이 글은 요즘 핫한 키워드인 오마카세에 관한 글입니다. 경기도 분당구 정자동에 위치한 스시 오마카세 '스시소라'에 방문하여 디너 오마카세를 먹은 후기를 포스팅하고 있습니다.

'스시소라 정자점' 디너 오마카세 후기(캐치테이블 예약방법)

최근 뉴스에서 MZ세대들이 스시 오마카세, 소고기 오마카세 등등 다양한 오마카세를 즐긴다는 기사가 나왔다.

'오마카세'란 '맡긴다'라는 뜻의 일본어로 식당에서는 주방장에게 대접받을 메뉴의 종류 및 그 요리 방식까지 맡기겠다는 의미이다.

나는 평소에 오마카세가 가격이 비싸고 가성비가 좋진 않아 몇 번 가보지는 못했지만, 회사 회식이나 특별한 일이 있을때 먹어보긴 했었다.

그러다 이번에도 회식으로 오마카세를 방문할 기회가 생겨 열심히 사진을 찍었고, 후기를 적어본다.


 

스시소라 정자점 위치 및 가격

내가 이번에 방문한 곳은 분당구 정자역 주변에 있는 '스시소라 정자점'이었다. 평점이 워낙 좋기도 했지만, 무엇보다도 가격이 다른 오마카세보다는 조금 더 저렴했던 것 같다.

 

스시소라 정자점 : 네이버

방문자리뷰 284 · 블로그리뷰 506

m.place.naver.com

메뉴 및 가격은 런치 50,000원 디너 100,000원으로 딱 두 종류밖에 없다.

오마카세라서 시간대별로 예약은 필수이고, 네이버에서는 예약이 불가능하고 캐치테이블 홈페이지 또는 앱을 사용해서 예약이 가능하다.


반응형

캐치테이블로 오마카세 예약하기

캐치테이블은 홈페이지 및 앱이 있는데, 아래 링크를 클릭해서 들어가면 홈페이지랑 앱이 동일한 디자인으로 보인다.

 

즐거운 미식 생활의 시작, 캐치테이블

전화없이 편리하게 캐치테이블로 레스토랑 예약하세요!

app.catchtable.co.kr

캐치테이블 앱 상단에 검색창이 있는데, 지역, 음식, 레스토랑 이름 등을 다양하게 검색할 수 있다.

나는 '스시오마카세'를 검색했고, 날짜, 인원수, 시간 선택과 함께 아래에 보면 지역, 가격, 분위기, 편의시설, 테이블 타입까지 고를 수 있다.

캐치테이블스시오마카세

테이블 타입은 홀, 룸, 테라스, 바, 창가, 대관 등 여러가지 종류가 있다. 가게나 음식의 특성에 맞는 타입을 고르면 좋을 것 같다.

테이블 타입

오마카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테이블 타입이다! 바 테이블에 앉아 주방장이 만든 즉시 서빙되는 스시를 먹어야 스시의 온도가 유지되어 맛이 변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룸 방식의 가게보다 바 테이블 방식의 가게가 예약이 빨리 찬다.

그래서 나는 성남시, 바 테이블로 추가 옵션을 주어 검색했고, 스시소라를 발견하였다.

내가 입력한 날짜 및 시간 근처로 비어있는 시간대가 있는 모든 가게들이 목록에 나오고, 그 중에 원하는 시간대를 선택하여 예약하면 된다.

보통 예약금을 1인당 1~2만원 정도를 받고 방문해서 식사 후 잔금을 결제하는 식당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스시소라처럼 전체 금액을 모두 받는 경우도 있다. 스시 오마카세의 경우 예약한 손님이 No Show(노쇼)하게되면 그만큼 손실이 크기 때문에 전체 금액을 모두 받는 것 같다.

캐치테이블결제


반응형

스시 오마카세 디너 후기

스시소라에 입장해 자리에 착석하면 눈 앞에 이런 광경이 펼쳐진다.

주방장님이 준비를 하고 계시고 내 앞에는 와사비, 생강이 올려진 스시 서빙 접시와, 수저, 락교, 단무지, 물티슈, 간장, 앞접시가 올려진 있는 테이블매트 두 부분으로 나뉘어진다.

그리고 처음으로 나오는 메뉴는 단호박 계란찜? 같은 에피타이저였다. 너무 달달하고 맛있었다.

스시소라 자리계란찜

그 다음 광어 지느러미 두 점과 광어 사시미 두 점이 나온다. 한 점은 와사비를 올려 간장에, 한 점은 소금에 살짝 찍어먹으면 된다.

소금에 회를 찍어먹는 것을 상상하지 못했는데, 주방장님께서 찍어먹어보라고 권해주셔서 먹어보니 아주 맛있고 새로운 맛이었다.

광어 지느러미 두 점광어 사시미 두 점

그리고 도화새우를 올린 접시를 눈 앞으로 보여주시는데, 포토타임을 뜻하는 것이다! 열심히 사진을 찍으면 된다.

저렇게 자태를 뽐내던 도화새우가 껍질을 벗고 우니와 함께 나온다. 우니랑 같이 먹으면 진짜 새우가 통통하고 쫄깃하고 맛있다.

도화새우도화새우 우니

그 다음 맛살과 연어알이 같이 나오는데, 중간에 나오는 에피타이저 느낌?이었다.

맛살 연어알

그리고 도화새우의 머리인지는 모르겠지만, 새우 머리튀김과 생선튀김을 주는데, 새우 머리도 고소하고 맛있었고, 무슨 생선인지는 모르겠지만 생선튀김도 고소하고 부드러웠다.

튀김

그 다음은 스시소라만의 특별한 메뉴였던 것 같다. 원형 모양의 쌀 뻥튀기 위에 아구 간과 곶감, 그리고 간장젤리와 금가루를 뿌려 나오는 이 메뉴는 디저트같이 엄청 맛있었던 메뉴이다.

아귀 간 곶감

반응형

그리고 드디어 스시타임이 시작된다!

참치 중간뱃살, 참돔, 한치가 서빙되고, 그리고 참치 등살과 방어가 서빙된다.  참치는 너무너무 부드럽고 입에 들어가면 녹아내린다. 그리고 도미, 한치, 방어는 쫄깃쫄깃하고 고소한 그 식감이 정말 기분 좋은 맛이었다.

참치 중간뱃살참돔한치
참치 등살방어

회가 나온 다음 입가심의 의미로 큰~ 가리비 관자와 우니가 나오고, 김에 싸 먹으면 진짜 고소함 그 자체다. 그리고 큰 대구튀김이 나오는데, 바로 튀겨서 엄청 따뜻하고 쫄깃쫄깃하기까지하다.

가리비 관자 우니대구 튀김

다시 시작된 포토타임~ 큰 고등어 초밥을 자르기 전에 보여주신다. 사진을 찍고 나면, 썰어서 서빙해주신다. 고등어가 비리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오히려 불향 가득 고소하고 고등어 회 향이 너무 좋았다.

고등어초밥고등어초밥

그 다음 초밥은 전갱이 초밥이었다. 전갱이 위에 실파가 다져져서 올라가는데 역시나 잘 어울린다. 

전갱이 다음으로 나오는 장어초밥은 흔히 우리가 아는 그 맛이었다 ㅎㅎ

전갱이 초밥장어 초밥

그 다음은 스시의 마지막 요리로 후토마키가 나온다. 굵게 말은 김초밥이라고 한다.

김밥처럼 꼬리 부분이 가장 양이 많아 보였는데, 주방장님이 꼬리부분 먹을 사람 없는지 물어보신다. 내가 손을 들고 바로 받아왔다 ㅎㅎ 딱 봐도 엄청 난 크기! 큰 만큼 맛도 두 배 세 배로 맛있었다.

후토마키

초밥을 다 먹은 후 입가심으로 일본식 계란인 교쿠가 나온다. 어찌나 달고 부드럽고 살살 녹는지 마치 케잌을 먹는 것 같다.

교쿠

그리고 금태솥밥이 등장하고, 역시나 포토타임을 주신다. 그리고 포토타임이 끝나면 몽땅 비빈 후에 그릇에 나눠 담아주신다.

금태솥밥금태솥밥

반응형

금태솥밥을 먹다가 차를 부어 오차즈케로 먹으면 맛있다고 손을 들면 차를 부어주신다고 했다. 나는 밥을 한 숟가락만 먹고 바로 차를 부어먹었는데 차 향이 밥과 어우러져 고소하고 향긋한 밥맛을 느낄 수 있었다.

오차즈케

마지막 디저트! 얼그레이 아이스크림이었는데 진짜 밀크티 향이 나면서 달고 맛있었다. 행복한 오마카세의 마무리였다.

정자역에 있는 스시소라! 사람들에게 인기 많은 이유도 알겠고 디너 오마카세가 가성비가 있어도 너무 있는 것 아닌가!

배도 엄청 부르고 음식의 퀄리티도 좋고 10점 만점에 12점은 주고싶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방문하고 싶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