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분당 수내역에 있는 우동 맛집인 '마초야'에서 자루우동 정식을 먹은 후기를 포스팅합니다. 혹시나 시원한 자루우동이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이 글을 참고해서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분당 수내역 우동 맛집 '마초야'에서 먹은 '자루우동 정식'

지난 주말 분당 수내역에 클라이밍을 하러 갔었는데, 클라이밍 예약 시간이 1시 30분 쯤이어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했다.

그런데 분당 수내역 앞은 회사가 많아서 그런지? (이상하다... 아파트도 많은데... ) 일요일에 쉬는 가게가 참 많았다

 

처음 가려고 했던 라멘집이 있었는데 점심시간 쯤 되니 웨이팅이 길어졌다. 주변에 닫은 가게가 많아서인지 진짜 맛집인지 모르겠지만...

나는 라멘을 포기하고 주변을 배회하다가 일식집 한 군데를 발견했다. '마초야'라는 가게였다.

 

실내 인테리어는 이런 분위기였다. 일본 가정식을 팔 것 같은 느낌? 깨끗하고 따뜻한 느낌의 가게였다. 내맘에 쏙 드는 인테리어!

마초야 실내마초야 실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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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초야' 메뉴

우리는 메뉴판을 보았는데, 규동도 팔고 있었지만 메인 요리는 우동과 돈카츠(돈까스)였다.

우동과 돈카츠는 일반 단품 메뉴가 있고, 3천원을 추가하면 정식으로도 주문이 가능했다. 

정식을 시키면 우동 또는 돈카츠 단품 추가로 샐러드와 튀김이 나온다.

우동우동우동

그리고 돈카츠 중에 치즈돈카츠가 아주 큰 사진과 함께 한 면을 전부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이것만 봐도 이 메뉴가 제일 맛있는 메뉴인 것 같았다. (치즈는 진리니깐...)

돈카츠돈카츠

하지만 돈카츠보다 우동이 더 먹고싶어서 나는 자루우동 정식을 시켰다.

메뉴판을 덮고 벽을 보았는데, 벽면에는 당일 한정 판매하는 메뉴들이 있었다. 시키고 싶었지만 너무 배가 부를 것 같아서 시키진 않았다.

한정 메뉴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는데 식탁 위에 올려진 통깨와 고춧가루가 보였다. 우동이 나오면 추가해서 먹으라는 것 같았다.

그리고 물인줄 알고 흰색 주전자? 안에 들어있는 것을 컵에 따랐는데 뜨거운 녹차가 들어있었다.

차가운 물을 달라고 요청하면 스테인리스로 된 긴 물통을 주신다. 그런데 나는 뜨거운 녹차가 맛이 너무 좋아서 찬 물 대신 녹차만 먹었다.

양념물, 녹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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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루우동 먹는 방법

그리고 드디어 요리가 나왔다! 구성은 아래와 같다. 자루우동에 샐러드, 그리고 튀김이 추가로 나온다.

너무 구성이 알차고 보기만해도 배부를 것 같다.

자루우동 정식

자루우동을 먹는 방법은... 원래는 소스 그릇이 따로 있어서, 소스 그릇에 쯔유와 와사비, 김가루, 파, 튀김가루 등을 섞어서 소스를 만든 후우동 면을 소스에 찍어 먹어야 한다.

그런데 소스 그릇이 따로 보이지 않아서 나는 그냥 쯔유를 냅다 부어서 쉐낏쉐낏!!

쯔유자루우동

그리고 식탁위에 있는 통깨와 고춧가루를 톡톡~ 뿌려서 다시 쉐낏쉐낏!! 해주면 고소~하고 매콤~하고 짭짤한 자루우동이 된다!

자루우동

소스 그릇에 소스를 만들어 우동면을 찍어 먹는 것이 우동면의 탱탱함을 느끼기 위한 것인데, 

면이 소스에 빠진 채로 나오는 것과 간짜장과 같이 면 따로 소스 따로 나오는 것에서 면이 불고 안불고의 차이가 느껴질 뿐이지, 이렇게 면이 따로 나온 상태에서는 소스에 찍어먹든 나처럼 소스를 부어먹든 차이가 없을 것 같다. 면이 불기전에 이미 다 먹어버리기 때문에 ㅎㅎ

혹시나 다르다면 제보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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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자루우동을 한 입 먹어보자마자 너무 맛있다~ 이 집 소문난 이유가 있네~라는 말이 바로 나왔다.

시원한 냉우동을 먹는 것 같은 느낌인데 그냥 시원한 것이 아니라 단짠단짠에 약간의 매콤함까지 가미되어서 너무 조화로운 맛이다.

그리고 우동 면이 엄~청 쫄깃해서 진짜 가래떡을 먹는것인가 싶을 정도였다. 쫄깃한 것을 좋아하는 나로써는 최고의 면이었다.

 

그리고 고춧가루랑 깨를 넣기 전에 한 번 먹어보고 넣는 것도 추천한다. 나는 바로 고춧가루와 깨를 넣고 먹었기 때문에 본연의 맛을 알지 못하는 것이 참 아쉬웠다. 그냥 쯔유의 맛으로만 먹어도 맛있을 것 같았다.

 

분당 정자쪽에 알고있던 자루우동 맛집이 한 군데 있었는데, 마초야도 맛집 중 한 군데로 추가되었다! 이제 두 군데가 되었다 ㅎㅎ

수내역에 들를 일이 있으면 들러서 맛있는 우동 한 그릇 먹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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