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락트리 클라이밍 분당점에서 인생 처음으로 클라이밍 종목 중 볼더링이라는 종목에 대해 경험한 후기를 생생하게 포스팅하고 있습니다. 클라이밍 강습을 받으려는 초보 분들이 보시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락트리 클라이밍 분당점 강습 후기 및 볼더링 방법

지난 주말 학교 후배가 갑자기 클라이밍을 하지 않겠냐고 물어왔다.

갑자기 웬 클라이밍? 내가 전 직장 입사했을 때, 입사 연수에서 클라이밍을 처음으로 경험했었다.

그 때 로프를 달고 한 10m정도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오는데, 꼭대기를 찍지는 못하고 팔에 힘이 다 빠져서 내려왔던 기억이 있다.

 

코로나가 시작되고 나서 헬스 -> 골프 -> 테니스로 변화했던 MZ세대의 운동 취미가 요즘엔 클라이밍으로 넘어가는 중인 것 같다.

인스타나 유튜브를 봐도 클라이밍에 관한 영상이 많이 올라오고 주변에서도 많이 입문하고 있는 것 같았다.

 

나도 요즘 클라이밍을 한 번 도전해보고 싶던 와중에 같이 가자는 제안을 뿌리칠 수 없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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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밍 종류

클라이밍 후기를 전하기 전에, 클라이밍 종목에 대해 알아보자! 클라이밍에는 볼더링, 리드, 스피드 3가지 종류가 있다.

볼더링

볼더링

- 줄을 매달지 않고 1~3층 정도의 벽을 오르는 것이다. 바닥에 매트가 깔려있어 떨어져도 괜찮다.
  벽에 박혀있는 돌을 홀드라고 하는데, 시작(START) 홀드와 종료(TOP) 홀드가 정해져 있습니다. 시작부터 종료지점까지 떨어지지 않고
  똑같은 색깔의 홀드를 오르면 클리어하면 되는 것으로 이렇게 클리어하는 것을 문제를 푼다 라고 한다.

- 클라이밍장에 가면 START 지점과 TOP 지점에 색깔 스티커가 붙어있다. 스티커 색깔은 돌 색깔과 달리 난이도를 의미한다.

난이도

리드

리드

- 허리에 줄을 매달고 벽을 오르는 것이다. 오르는 도중 추락하는 것을 대비하여 안전장비는 필수로 착용해야한다. 정해진 시간
  내에 제일 높이 오르는 선수가 승리하는 게임이다.

 

스피드

스피드

- 줄을 매달고 15미터의 홀드의 배치가 정해진 수직 벽을 오르는 것이다. 스피드 클라이밍은 빠르게 오르는 선수가 승리하는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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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트리 클라이밍 분당점 예약 및 이용 금액

내가 방문한 곳은 분당 수내역 앞에 있는 락트리클라이밍 분당점이었다.

 

네이버 지도

락트리클라이밍 분당

map.naver.com

예약은 네이버로 할 수 있었고, 일요일은 쉬는 다른 클라이밍장에 비해 일요일도 타임이 다양하게 있어서 좋았다.

클라이밍 강습 및 이용 금액

가격은 일일체험권(30~40분 강습+일일이용권) 27,000원이고, 그냥 강습 없이 일일이용을 하려면 20,000원이다.

체험권에는 암벽화 대여료(3,000원)도 포함이지만 일일이용권은 불포함이다.

그리고 손에 바르는 초크(송진가루)백 대여는 2,000원이다. 경험한 바로는 초크백 대여는 필수다.

 

이 외에도 1/3/6개월 단위, 10/30회 단위로 이용권을 구매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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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트리 클라이밍 분당점에서 볼더링 해보기

락트리클라이밍 분당점 입구는 이렇게 생겼다! 입구로 들어가면 왼쪽에 인포메이션 카운터가 있고, 카운터에서 예약 확인 및 암벽화, 초크백 대여를 할 수 있다. 그리고 매장 곳곳에 삼각대가 있는데, 클라이밍 하는 모습을 찍을 수 있도록 배치해 둔 것이라 자유롭게 사용하고 제자리에 가져다 놓으면 된다.

락트리 클라이밍 분당점락트리 클라이밍 분당점 삼각대

내부로 들어가면 아래와 같이 다양한 존(ZONE)으로 나뉘어진 암벽이 있다.

락트리 클라이밍 분당점락트리 클라이밍 분당점락트리 클라이밍 분당점

나도 처음이다보니 강습이 포함된 일일체험권을 예약했고, 강습 볼더링 종목에 대한 설명으로 진행되었다.

어떻게 올라가는지, 어떻게 안전하게 떨어지는지 그리고 각종 주의할 점에 대해 알려준다.

이론 설명에 이어 빨간색 난이도 스티커가 붙은 노란색 홀드를 오르는 실습을 통해 설명을 해준다.

30분 동안 강습이 진행되었으며, 입문자에게는 클라이밍에 대한 흥미를 가지기엔 아주 적당한 강습이었다.

 

쉬운 실습 후에 노란색 난이도의 홀드 중 가장 어려운 것을 한 번 체험하는 것으로 강습이 종료되었는데, TOP에 손을 뻗는 순간 떨어졌다 ㅠ너무 안타깝게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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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습이 끝나고, 노란색 난이도가 붙은 홀드를 찾아다니며 점령하기 시작했다. 노란색 난이도는 생각보다 쉬웠지만, 노란색 -> 초록색 난이도로 넘어가는 것은 너무 힘든 것이었다.

볼더링볼더링볼더링

올림픽 때 클라이밍을 본 적이 있는데, 암벽여제라고 불리는 김자인 선수, 신흥 암벽여제 서채현 선수 리드와 볼더링을 하는 것을 보았다. 진짜 빠르게 그리고 높이 올라가는 것을 보았는데, 실제로 내가 직접 올라보니 너무 힘들었다.

 

강습 때 실습하다가 실패했던 노란색 난이도 중 최고 어려운 홀드는 계속 도전했지만 계속 실패했다. 점점 힘이 빠질수록 더 힘들어졌다.

종일 이용권이었지만 1시간 정도 하니깐 팔이고 손이고 아프고 힘이 빠져서 더이상 할 수 없어서 나왔다 ㅎㅎ

 

클라이밍을 하고 3일이 지난 지금 내 상체 모든 근육이 아프고 알이 베었다. 그리고 손바닥, 손등이 돌과 벽에 쓸려서 까졌다 ㅠㅠ

꼭 초크백을 빌릴 수 있거나 이미 소유하고 있다면 가지고 클라이밍을 하자!

손바닥 상처손등 상처

이번을 계기로 운동을 꾸준히 하고 클라이밍도 자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재미있는 클라이밍 나도 한 번 취미를 가져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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