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22년 5박 7일간 다녀온 몰디브 신혼여행 중 7일차 몰디브 리조트를 떠나 말레공항으로, 그리고 말레공항에서 두바이 국제공항으로 이동하는 귀국길의 내용을 포스팅합니다

몰디브 신혼여행 8편 앙사나 벨라바루 리조트에서 두바이 공항 가는 방법

여느때처럼 아침해가 밝았고, 몰디브의 날씨는 맑지는 않았지만 비는 오지 않았다.

그리고 우리 부부의 기분은 날씨처럼 약~간은 꿀꿀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했다.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는 귀국길에 올라야 하는 날이었기 때문이다.

인오션 풀빌라 레스토랑 오션뷰인오션 풀빌라 레스토랑 오션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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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 마지막 식사, 마지막 마사지

우리는 일어나자마자 바로 조식을 먹으러 갔다. 

마지막으로 몰디브에서 즐길 수 있는 식사였기에, 우린 정성스럽게 담았다. 그리고 하나하나 맛을 음미하면서 어느때보다 더 맛있게 먹었다.

인오션 풀빌라 레스토랑 조식인오션 풀빌라 레스토랑 조식인오션 풀빌라 레스토랑 조식

우리는 체크아웃 후, 수상비행기를 타기까지 시간이 남아있었다. (15시 쯤 출발하는 수상비행기 -> 공항에서 비행기 탑승 18시였다.)

언제 또 다시 즐길 수 있을지 모르는 몰디브를 최대한 즐기다 돌아가고 싶었다. 그래서 일단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물로 뛰어들었다.

스노쿨링 트립때보다 수중환경이 많~이 별로였지만, 그래도 바닷속에서 수영을 하는 느낌만으로 너무 좋았다. 와이프 안뇽 ^^*

인오션 풀빌라 수중환경인오션 풀빌라 수중환경

그리고 우리는 다시 11시에 맞춰 본섬으로 돌아왔다.

몰디브에서 출국 전, 남은 크레딧을 소모하기 위해서, 피로 회복을 위해서 겸사겸사 마지막 마사지를 예약했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밝을 때 정면에서 바라보는 본섬 리조트의 리셉션은 정말 멋있다.

인오션 풀빌라 인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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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번 어두울 때마다 받던 마사지를 밝을 때 받는 것은 또 색다른 경험이었다.
자연 속에서 이렇게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건 진짜 여기 앙사나 벨라바루 리조트에서 느낄 수 있는 행복 중 하나인 것 같다.

앙사나 마사지를 받았고, 마사지랑 후식까지 완벽하게 좋은 마무리였다.

앙사나 벨라바루 마사지 침대디저트

여태껏 마사지를 받고나서 저녁을 먹기위해서 숙소로 돌아가기 바빴는데, 마지막 날에서야 마사지를 받고나서 마사지 샵 리셉션을 좀 둘러보았다. 리셉션 안에는 세계 스파 어워즈에서 받은 상도 있었다(2013년이긴 하지만). 

앙사나 벨라바루 마사지 수상

그리고 몰디브 기념품을 많이 팔고 있었는데, 우리는 현금(달러)도 좀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여기서 살까 고민을 했었다.

그러다가 말레 공항에 가면 기념품 파는 곳이 있다고 들은 적 있어서 공항에서 사기로 했다.

그런데 이건 팁인데... 우리는 여기서 안 산 걸 후회했다. 말레 공항은 오히려 리조트에서 파는 기념품 가격 보다 더 비싼 것이 많았다.

그리고 계산하려고 하면 기념품 사려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줄이 길어 비행기 시간을 놓칠 수 있기에, 리조트에서 살 수 있는 기념품이 있다면 사는 것을 추천한다.

앙사나 벨라바루 기념품앙사나 벨라바루 기념품
앙사나 벨라바루 기념품앙사나 벨라바루 기념품

마사지를 끝내고 나오는 길에 본섬에서 사진을 몇 장 더 찍었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안 찍을 수 없었다.

앙사나 벨라바루 해변앙사나 벨라바루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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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bye 앙사나 벨라바루! Goodbye 몰디브! 몰디브에서 두바이로 가는 길

본섬에서 다시 인오션 빌라로 돌아와서 우리는 몰디브의 마지막 Check Out을 했다!

그런데, 여기서 약간의 문제가 생겼다. 원래 3시에 수상비행기를 타고 떠나, 말레 공항에 4시 ~ 4시30분쯤 도착하여 여유롭게 기념품 쇼핑도 하고, 수속을 하고나서 6시에 비행기를 타는 것이 목표였는데, 수상비행기가 3시 30분이 넘도록 도착하지 않는 것이었다.

우리는 초조했지만... 우리말고도 다른 사람들도 많이 초조해하며 기다리고 있었기에 계속 기다렸다. 

3시 50분 쯤 우리는 페리를 타고, 인오션 빌라를 떠나 수상비행기 플랫폼으로 떠났다. 안녕 앙사나 벨라바루!

앙사나 벨라바루 페리앙사나 벨라바루 본섬

4시가 거의 다 되어서 수상비행기가 도착했고, 우리는 탑승할 수 있었다. 예상시간보다 1시간 정도 지연된 것이었다.

수상비행기가 하늘로 날아올랐고, 우리가 지냈던 앙사나 벨라바루 리조트 본섬과 인오션빌라가 한 눈에 보였다.

진짜 너무너무 좋은 추억을 안고 떠나는 기분이 들었다. 지금도 몰디브가 너무 그립고, 계속해서 생각난다.

수상비행기 탑승앙사나 벨라바루 리조트 상공뷰

수상비행기 플랫폼에 도착했고, 앙사나 벨라바루 직원분이 여기서도 역시 도와주셨다.

이용하는 항공사가 어딘지 물어보고, 항공사 기준으로 사람들을 분산시켜 공항으로 이동시켜주는 것 같았다.

수상비행기 선착장앙사나 벨라바루 직원

공항에 도착해서, 바로 에미레이트 항공사 수속을 밟았고, 수속까지 밟고 나니, 5시 20분 정도가 되었다.

수속은 다행히 시간안에 밟았지만, 우리는 몰디브 기념품을 사야했기 때문에 시간이 아주 촉박했다.

몰디브 말레 공항에미레이트 수속 카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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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탑승구 쪽으로 가다보니, 면세점이 보였는데 술이나 시계... 이런 것들을 파는 면세점은 구경할 시간조차 없었다.

우리는 오직 기념품! 이걸 파는 곳만 보며 달려갔다.

몰디브 말레 공항 면세점몰디브 말레 공항 기념품점

기념품 파는 곳에 도착해서 우리는 맘에 드는 것을 마구마구 쓸어담았다.

진짜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그리고 계산대에 서있는 사람들의 줄을 보니, 이건 고민하는 시간도 아까웠다.

부모님, 할머니, 그리고 우리집에 둘 것들이 어떤 것이 있을지 마구마구 주워담았다. 여기서 우린.... 20만원을 썼다.

진짜 자석 몇 개, 피규어? 같은 장식 몇 개밖에 안샀는데도 20만원이라니... ㄷㄷ

위에도 언급했었지만, 리조트에서 파는 거랑 똑같은 기념품도 있었는데 리조트가 더 가격이 저렴해서 슬펐지만 ㅠㅠ 할 수 없이 구매했다.

계산 하는 줄도 진짜 기니까 참고바란다. 몰디브 여행하는 사람들은 기념품을 다 여기서 사나보다...

몰디브 기념품몰디브 기념품계산 카운터 줄

그리고 드디어 우리는 비행기에 탑승했다. 

다행히도 기념품까지 사고도 한 10분 정도 남기고 도착을 했는데, 놓치면 어쩌나 아슬아슬 조마조마했던 감정을 잊을 수 없다.

에미레이트 항공기 탑승에미레이트 항공기

그리고 비행기를 타기전에 생각이 났다.

ㅎㅎ 우리나 귀국할 때는 비지니스가 아니라 이코노미라는걸...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들어갔는데 좌석이 너무 좋은 것이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이코노미나 비지니스나 크게 차이가 없나? 생각이 들 정도로.

아랍에미레이트 비지니스 클래스

그런데... ㅎㅎ 좌석을 보고 놀라는 나를 보던 와이프가 '여기는 비지니스 석이라고... 우린 더 뒤로 들어가야한다'고 그랬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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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이코노미는... 이코노미였다 ㅎㅎ 괜한 설레발을 쳐서... 기대감에만 부풀었었네...

아예 막 저가 항공처럼 좁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좁았다 ㅠㅠ 무엇보다 누울 수 없는게 참.. 아쉬웠다.

아랍에미레이트 이코노미클래스 좌석아랍에미레이트 이코노미클래스 좌석

우리가 탑승해서 짐을 정리하고 있는데, 
에미레이트 항공사 승무원이 폴라로이드를 가지고 돌아다녀서, 짧지만 영어로 얘기해서 우리도 찍어달라고 부탁했다.

가끔 진행하는 에미레이트 항공사 이벤트인 것 같았다.

우리는 이렇게 몰디브에서 귀국하는 길, 잊을 수 없는 사진 한장을 또 남겼다.

에미레이트 기념 촬영에미레이트 기념 촬영

한 4시간 정도 시간 가량 비행해서 두바이로 날아갔고, 식사도 한 번 제공되었다. ㅎㅎ 카레? 비슷한 밥이었는데 맛은 괜찮았다.

에미레이트 이코노미클래스 기내식

이렇게 우리는 몰디브를 떠났다. 안녕 몰디브.

언젠간 다시 올 수 있을까? 정말 즐거운 신혼여행의 추억이었다.

 

다음 포스팅은 신혼여행 마지막 포스팅이 될 것 같다. 두바이 공항에서 인천 공항으로의 귀국길을 포스팅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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