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22년 5박 7일간 다녀온 몰디브 신혼여행 중 5일차 인생 처음으로 몰디브 바다 깊은 곳으로 스노쿨링을 떠난 행복했던 경험에 대한 내용을 포스팅합니다.

몰디브 신혼여행 6편 앙사나 벨라바루 하우스리프 스노쿨링 마사지 후기

몰디브에 온 지 4일차 아침! 인오션 풀빌라에서 첫 아침을 맞았다.
몰디브에 간밤에 비가 내리고 개었는지 아침부터 먼~ 바다에 가 떴다!
한국에서도 저렇게 크고 완벽한 무지개를 본 적은 없었는데, 몰디브에 와서 보니까 기분이 색달랐다.

4일차는 무지개와 함께 기분좋은 아침을 맞았다.

아름다운 무지개

예쁜 무지개를 뒤로 하고, 우리는 새로운 레스토랑으로 조식을 먹으러 출발했다.

본섬에서 조식은 나름대로 만족스러웠는데, 여기는 어떨지 궁금했다. 그 설렘을 안고 전 날의 좋았던 레스토랑으로 다시 가보았다.


햇볕이 내리쬐는 아침에는 식당밖으로 어젯밤에는 볼 수 없었던 아름다운 경치가 보였다.
레스토랑에서 보이는 오션뷰도 좋았고 앞에 보이는 본섬도 반가웠다.
몰디브에 와서 여행기간 내내 흐리고 비만 내릴 줄 알았는데, 정말 여기 날씨는 우리나라 날씨랑 다른가보다.
비가 온다고 해도 잠깐 오고 해가 나고 그런 이상한 날씨, 무튼 좋았다 :)

레스토랑 앞 오션뷰레스토랑 앞 오션뷰

조식 메뉴는 주로 본섬에서 봤던 메뉴랑 비슷? 거의 똑같았다.
본섬에서 음식을 조리하거나 조리 직전의 식재료들을 인오션 빌라로 가지고 오기 때문에 똑같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어쨋든 식사는 언제나 그렇듯 맛있게 먹었다.

레스토랑 조식레스토랑 조식레스토랑 조식
레스토랑 조식레스토랑 조식레스토랑 조식

여기 와서 다이어트를 못하니까 조금만~ 먹으려고 했는데, ㅎㅎ 양조절은 실패... 밀가루 엄청 먹었다 진짜 ㅋㅋ
해시브라운도 너무 맛있었고, 따로 주방에 주문을 하면 팬케이크, 스크램블 에그, 계란후라이를 가져다준다.

레스토랑 조식레스토랑 조식

그리고 우리는 조식을 먹고나서 바로 본섬으로 향했다.
그 이유는! 무료 스노쿨링 트립(하우스리프 스노쿨링 트립)을 오늘 출발한다고 연락을 받았기 때문이다!!
스노쿨링 트립 출발 시간은 11시였고, 우리는 또 본섬에 얕은 바다에서 수영이나 하다 갈까 싶어서 본섬으로 갔다.
(사실 인오션 풀빌라에서도 스노쿨링 트립을 가는 배가 오는데, 얕은 물에서 좀 놀다가 트립을 떠나고 싶어서... 귀찮지만 본섬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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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경험한 하우스리프 스노쿨링 트립 in 앙사나 벨라바루 리조트

그런데 본섬에 도착하여 얕은 바다에서 수영을 하려다가, 다이빙센터로 갔는데 어떤 중국인?커플이 스노쿨링 테스트를 받으려는 것 같았다.
우리는 장비가 필요없었기 때문에 처음에 테스트를 받지 않으려고 했다.
그런데 하우스리프 스노쿨링 트립을 가려면 어차피 깊은 물에 익숙해지기도 해야할 것 같아서 테스트나 한 번 받아보고 갈까? 싶어서 테스트를 받았다. 테스트를 받는데 진짜 생각보다 훨씬 쉽고 물이 무섭지 않았다.
테스트를 받는 바다의 수심이 내 키보다 훨씬 깊은 3m라고 해도 물에 쉽게 뜨고, 스노쿨링 마스크와 핀을 끼고 수영을 하면 정말 숨쉬기도 편하고 물 속도 잘 보이고 좋았다.

그리고 우리가 가져갔던 개인 장비보다 와이프에게는 다이빙센터에서 빌린 스노쿨링 장비가 더 잘 맞는 것 같아서 여러모로 다행이었다.

다이빙센터 테스트와 관련된 내용은 지난번 포스팅에서 ↓↓↓

 

5박 7일동안 다녀온 몰디브 신혼여행 후기 5편 : 인오션 풀빌라로 이동해서 즐기는 몰디브 앙사나

이 글은 22년 5박 7일간 다녀온 몰디브 신혼여행 중 4일차 몰디브 앙사나 벨라바루 본섬에서 인오션 풀빌라로 이동해서 더 재미있고 행복하게 보냈던 몰디브 여행의 경험을 포스팅합니다. 몰디

naramii.tistory.com

테스트를 끝내고 조금 기다리다보니, 스노쿨링 트립을 떠날 시간이 되었다.우리는 페리를 타고 하우스리프를 향해 떠났다!

페리 안에서 전문 다이버(리더인 것 같았다)에게 설명을 듣는데, 하우스 리프에 도착해서 주의해야 할 점 자신을 따라서 오라는 등의 말들을 했는데, 다 알아듣지는 못해도 대충 알아듣긴 했다. 사람이 워낙 많아서 사람들을 따라 다니자는 생각을 했다.

스노쿨링 설명

드디어 배가 멈췄고, 우리는 바다에 빠졌다.머뭇거리다 빠졌는데, 처음엔 조금 무서웠다 ㅎㅎ

그리고 밑을 봤는데 한 5m정도 되는 깊이 였고, 여기는 리프가 아니었다.

앞에 다이버가 보였고, 다이버를 따라서 리프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경로로 수영을 했다.

물 속에서 보이는 다이버몰디브 산호

근데 깊은 곳에 빠지고 나서 든 생각이었는데, 생각보다 유속이 빨라도 몸이 그렇게 급하게 떠밀려가지 않았고 오히려 편안했고, 물 속이 편안했다.

물론 구명조끼도 입고있어서 안전하기도 했지만, 우리가 본섬에서 스노쿨링이라고 했던 것이 그냥 바다를 걸어다녔던 것에 불과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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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깊은 물에 들어오니깐 물고기가 다양한 종이 보였다. 블루탱도 처음 봤고! 물고기 떼도 많았다.

블루탱물 속 물고기들

헤엄을 치다 보니 몸이 계속 파도 같은 물살에 밀리는게 느껴졌는데, 옆을 보니 리프에 다 온 것 같았다.
리프 밖으로 나가려하면 계속 파도처럼 몸이 다시 리프 안쪽으로 몸이 밀려들어왔다.
다이버가 설명할 때 몸이 뭐 밀린다 그런 얘기가 있었는데 이 얘기인 것 같았다.
사진 속에서 보이는파란 부분이 하우스 리프(바닷 속 절벽)이다. 아래가 너무 깊어서 완전 파란 색으로 보인다. 
리프쪽 옆에 벽면에 산호나 해양생물이 엄청 많이 산다고 한다. 나는 구명조끼때문에 내려가볼 수 없어서 볼 수는 없었지만, 다이버들은 내려가서 보고오기도 하고 그런다더라...

하우스리프 경계면

1시간 정도 스노쿨링을 끝내고, 다시 본섬으로 가는 길에 풍경을 찍어보았다. 진짜 바다가 깊이에 따라서 색 차이가 확연히 나는게 너무 아름다웠고 신기했다. 에메랄드 빛의 얕은 곳에서부터 점점 깊어질수록 진해지는 것이 신기했다.

몰디브 바다 색깔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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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지와 디너 레스토랑으로 마무리 한 하루

스노쿨링을 즐기고 돌아오니 아주 힘이 쏙 빠져서 뭘 하려니 지쳐버렸다.

다행히도~ 우리는 저녁에 마사지가 예약이 되어있었다!!! 짝짝짝!!!

그런데 문제는 저녁 식사시간 전까지 본섬에서 마사지를 받고 다시 인오션 빌라로 돌아와야 했다. 너무 빡센 일정...
하루종일 인오션빌라-본섬-인오션빌라-본섬-인오션빌라를 반복하는 여정도 여간 힘든게 아니었다 ㅋㅋ
페리를 기다리는 시간을 신경써야 했고, 그리고 그 시간동안 밖에 의자에 앉아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한계가 있었다.
차라리 우리는 돈을 주고서라도 식당에 들어가서 술이나 음료라도 사먹었어야 했다.

 

아무리 힘들어도 마사지는 누워만 있으면 되니까 ㅎㅎ 우리는 무거운 몸을 이끌고 마사지를 받으러 갔다.
전 날 못찍었던 두 번째 마사지를 받으러 가는 길은 사진처럼 아름다웠다. 마치 숲 속에 들어와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환경.

그리고 이번엔 앙사나 마사지가 아닌, Javanese 마사지를 받았다.

마사지 받으러 가는 길

첫 번째 마사지처럼 똑같이 발을 먼저 씻어주시면, 저 앙사나 로고가 있는 마사지 수건을 몸에 두르고 저 쇠로 된 종?을 막대로 치면 된다.

앙사나 벨라바루 마사지 수건종을 치는 와이프

Javanese 마사지는 앙사나 마사지보다 좀 더 세기가 강했다. 베트남에 갔을 때 받았던 마사지의 세기가 이정도 였던 것 같다.
나는 뭔가 앙사나보다 근육이 좀 더 풀리기는 하는 느낌이었는데, 와이프는 앙사나가 더 좋았다고 했다.
나도 근데 앙사나 마사지를 받을 때 잠이 올 정도로 더 편했기 때문에 다음 마사지는 앙사나로 받기로 했다.
앙사나 리조트에서 처음 마사지를 받는 사람은 앙사나를 추천한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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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몰디브 날씨는 알 수가 없다... 그렇게 맑았던 날씨가... 이렇게 비가 쏟아지는 날씨로 바뀌다니... 마사지를 받고 나오는데 비가 엄~청 쏟아지고 있었다. 진짜 비를 쫄딱 맞고 물귀신이 되는 줄 알았다. 바람도 불어서 얼마나 춥던지...

비가 오는 몰디브

비를 너무 많이 맞아서, 인오션 빌라에 도착해 우리는 우선 씻고 옷을 갈아입은 뒤에 저녁을 먹으러 갔다.

 

레스토랑에 도착해서 바로 음식을 주문했다. 그리고 전 날도 먹었던 식전빵과 그리고 뭔지 모를 음식(전 날과 다르게 이번엔 칠리소스와 같이 나왔다.) 너무너무 맛있었다.

식전 음식식전빵

이 날의 메인요리! 나는 생선요리를 시켰고, 와이프는 내가 전 날 먹었던 스테이크를 시켰다 ㅎㅎ
그리고 나는 딸기 주스?를 먹었는데 와이프는 오늘도 술을 시켰다.
피나콜라다는 너무 흔해서 그냥 웨이터에게 추천을 해달라고 해서 받았는데, 추천한 메뉴는 누가봐도 메뉴판에 없는 메뉴였고 가격도 메뉴판에서 가장 비싼 가격을 부를 것 같았다. 무엇보다도 맛도... 와이프가 원한 맛이 아니었다.
와이프는 도수가 약한 걸 원했는데 도수도 세서 와이프가 금방 취했다.
그리고 나중에 영수증을 보니깐 와이프가 먹은 술이 메뉴판에도 없는 제일 비싼 술이었다... 술은 추천받지말고 그냥 메뉴에 있는거 시키자

생선스테이크스테이크

디저트는 아이스크림이었는데, 진짜 이쁘다 ㅎㅎ 맛도 아주 달콤하고 맛있었다. 역시... 메인요리가 너무 배가 불러서 다 먹진 못했다.

디저트디저트

이렇게 행복한 저녁 식사와 함께 또 몰디브에서의 하루가 지나갔다.

남은 2일도 몰디브에서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었으니 기대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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