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22년 5박 7일간 다녀온 몰디브 신혼여행 중 마지막 귀국길을 소개하는 포스팅입니다. 두바이 국제공항에서 다시 인천 국제공항으로 이동하는 방법과 두바이 면세점 투어 후기 등에 대해 포스팅하고 있습니다.

몰디브 신혼여행 9편 면세점 쇼핑리스트 두바이 공항 인천 공항 귀국 방법

지난 포스팅에서 우리는 환상의 섬이었던 몰디브를 떠나 두바이 국제공항에도 도착했다. 몰디브 여운 한가득....
지난번 포스팅은 여기 ↓↓↓

 

몰디브 신혼여행 8편 앙사나 벨라바루 리조트에서 두바이 공항 가는 방법

이 글은 22년 5박 7일간 다녀온 몰디브 신혼여행 중 7일차 몰디브 리조트를 떠나 말레공항으로, 그리고 말레공항에서 두바이 국제공항으로 이동하는 귀국길의 내용을 포스팅합니다 몰디브 신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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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로 갈 때 두바이 국제공항에서 2시간 정도 있었던 것에 비해 이번에는 거의 7시간 가까이 두바이에서 경유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우리는 이 날을 위해서 체력을 아끼고 아껴두었다. 사실 스노쿨링을 하느라 많이 아끼진 않았지만 그래도 쇼핑할 체력은 남아있었다!
쇼핑할 생각에 아주 신난 와이프! 사람들을 따라서 Connections라고 적힌 곳을 열심히 뛰어갔다.

두바이 국제공항두바이 국제공항

도착하자마자 우리의 탑승 게이트가 B게이트라는 것을 확인했다. (B게이트는 지난번에 우리가 라운지를 이용했던 게이트였다.)
밑에 타이페이로 가는 Cancelled 비행기가 보였다. 우리껀줄... ㄷㄷ

항공 스케줄

인천에서 왔을때도, 몰디브에서 왔을때도 모두 B게이트에 떨어졌었는데, 국제선은 전부 B게이트로 통하나보다. 몰디브 갈때는 A였는데... 
우리는 우선 가까운 B게이트부터 열심히 돌아다니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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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국제공항 면세점 투어

면세점 근처로 가니 역시나 자고있는 많은 사람들이 보였다.
우리도 이 날은 비지니스 라운지 이용을 못하는 상태였고... (이코노미면서 뭘 바래 ^^) 그래서 샤워도 못하고... 그 때 그 침대에서 편하게 잠도 잘 수 없었다. 우리도 여차하면 다른 사람들처럼 의자에서 자야할 수도 있기에, 편한 자리가 어딘지 봐두기도 했다.
(그냥 그나마 푹신한 의자가 어딨나 찾는 정도? ㅎㅎ)

두바이 국제공항

두바이 국제공항은 갈 때도 잠깐 봤었지만, 진짜 엄~청 넓었다. 그래서 다 돌아다니기만 해도 시간이 훌쩍 갈 것 같았다.
무엇보다도 이렇게 넓은 곳에서 지인들을 위한 다양한 선물들을 구매해야했기 때문에 체력 소모가 많을 것 같았다.
 
면세점에 들어가자 마자 엄청 큰 누텔라 카페? 같은 것이 있었다. 누텔라로 만든 음식만 파는 것 같았다.
사람들이 많긴 했지만 우리는 단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패쓰! 그리고 옆에서만 봐도 알 것 같은 H&M 로고!! ㅋㅋ 살 건 없었지만 반가웠다.

누텔라H&M

그리고 맥도날드가 보였다. 진짜 맥도날드가 보이자마자 배가 고파지는건 나만 그런가?
하지만, 아주 많이 고플 때 먹기로 했다. 우린 할 것이 많으니깐!
저 표지판에 보이는 A부터 F까지 모든 게이트에 있는 면세점을 다 들리고 싶었다.(E는 어디있지...?)
그리고 캔디를 파는 전문 샵이 있었다. 역시 단 걸 싫어해서... 패쓰...

맥도날드캔디

처음으로 마주한 기념품을 살 수 있을 것 같은 면세점! 우리가 몰디브로 출국하기 전 들렀던 곳이었는데, 초콜릿 종류가 되게 많았다.

면세점면세점

두바이 면세점에서는 주로 기념품으로 대추야자나 대추야자 초콜릿을 많이 사간다고 들었다.
대추야자는 우리나라 대추랑 다르게 매끈한 면을 가지고 있는데 엄청 달다! 진짜 완전 달다!
그리고 대추야자 초콜릿은 이 대추야자를 초콜릿퐁듀에 빠뜨린 것 처럼 초콜릿을 입힌 것이다. 
주로 바틸이라는 브랜드의 대추야자 초콜릿을 많이 산다고 했다. 
대추야자는 영어로 DATE라서 대추야자 초콜릿은 CHOCODATE를 사면 되는 것 같았다. 
처음엔 CHOCODATE가 그냥 초콜릿인줄로만 알고 다 지나쳤다가 다시 돌아와서 골랐다.

대추야자대추야자초콜릿

우린 첫 가게에서 바로 고르지는 않고, 다른 곳이랑 가격 비교도 좀 해보려고 계속 돌아다녔다. 가는 길에 아디다스도 보였다.
C 게이트로 가는 엘리베이터가 보였고, C 게이트의 면세점에 유명한 대추야자초콜릿 가게인 틸(Bateel)이 있다는 소식을 인터넷에서 보았기 때문에 우리는 C 게이트를 한 번 들려보기로 했다.

아디다스엘리베이터

멀리서부터 보이는 C 게이트 면세점... 입구부터 뭔가 되게 커 보였다.
입구에 들어서서부터 진짜 수많은 가게들이 보였고, 다른 면세점보다 훨씬 크고 가게들 많아보였다.
다른 게이트는 가게들이 띄엄띄엄 있고 거리가 멀어서 넓어보이는 것이지 면세점 크기며, 가게 갯수며 전부 C 게이트가 가장 넓고 많았던 것 같다. 우린 여기서도 삼각대 얘기를 했다... ㅋㅋ 미련을 못버리고... 도대체 왜 삼각대가 없냐고 해외에는 ㅠㅠ

두바이 국제공항 면세점두바이 국제공항 면세점

조금 더 들어가보고 느꼈는데, C 게이트는 약간 인천 국제공항 면세점 같았다.
일자로 쭉~ 길게 늘어진 복도에 상점들이 있었고, 끝에서 끝까지가 아~주 멀었다 ㅎㅎ...
그리고 엄청 힘들었다... B랑 C 게이트 면세점만 돌았는데 지쳐버렸다...

두바이 국제공항 면세점 무빙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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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길고 긴~ 복도를 지나 C게이트의 끝부분에 다다르자 스타벅스가 보였다!
우린 기념품이라도 하나 건질까 싶어 들렀는데, 예쁜 머그컵은 물론이고 ... 기념품으로 건질만한 아이템이 없어서 그냥 나왔다.

두바이 국제공항 면세점스타벅스

이 에스컬레이터를 내려가서 더 돌아야 C게이트가 끝난다... C게이트를 도는데 너무 지쳐버렸다.

두바이 국제공항 면세점

여기까지도 바틸 가게가 보이지 않아서, 결국 내려갔는데... 내려갔는데도 가게는 보이지 않고, 그냥 가게에서 파는 대추야자랑 초콜릿들은 가격들이 B게이트랑 별반 차이가 없다는 걸 알고 바로 올라와서 다시 B게이트로 향했다.
(C 게이트 면세점에 바틸 가게는 없습니다. 참고하세요. 면세점에는 없고 공항 밖에 두바이몰 이라는 곳에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다시 B게이트로 돌아와 면세점에서 대추야자 초콜릿을 엄~청 샀다. 진짜 완전 많이 샀다.
(와이프는... 초콜렛만 30만원치를 긁어서 나중에 너무하다 생각해서 반 정도 환불을 하고 왔다)
바틸이고 뭐고 유명하다는 브랜드는 보이지도 않아서... (보여도 갯수가 작은 것 밖에 없었다.) 그냥 사람들이 많이 집어가는 것, 포장이 이뻐보이는 것 위주로 골라서 담았다. 그리고 두바이 마그넷도 몇 개 담았다.

면세품 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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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국제공항에서 인천 국제공항으로

쇼핑을 하다보니, 비행기를 타야 할 시간이 다 되어서... 얼른 비행기 탑승구로 달려갔다. (진짜 6시간동안 쉴 새 없이 돌아다녔다.)
그리고 너무 급한 나머지 나는 몰디브로 가는 항공권을 입구에서 보여주면서 탑승하려고 했다... ㅋㅋㅋ
처음에 너무 급한 마음에 내가 가진 표를 보여줬는데, 왜 탑승이 안되는지 멘붕이 왔었다. 비행기를 눈 앞에 두고 못탈 뻔 했다 ㅎㅎ

에미레이트 항공기에미레이트 이코노미클래스 좌석

그렇게 우리는 불편하지만 마음만큼은 즐겁게 인천으로 출발했다!
기내에서 먹은 기내식은 두 번 나왔는데, 진짜 참 맛있었다 ㅎㅎ... (맛없었던 적이 있었나...)

에미레이트 이코노미클래스 기내식에미레이트 이코노미클래스 기내식

그리고... 무려 9시간을 날아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Welcome to INCHEON!!

인천 국제공항 도착인천 국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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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를 마치며... (with 몰디브 & 두바이 쇼핑리스트)

우리가 몰디브와 두바이에서 사온 기념품들!
대추야자 초콜릿은 많이 사오긴 했는데, 사실 다 선물로 줄 것이라 따로 찍지는 않았다!
저기 오른쪽 밑에 있는 낙타비누도 두바이 면세점에서 많이들 사오는 것이라고 해서 사왔다!
향기도 좋아서 화장실에 두고 쓰려고 했는데, 사실 탈취제나 방향제로 쓰기엔 향이 약해서 비누로만 써야겠다 ㅎㅎ
이렇게 놓고보니, 몰디브에서 산 것이 진짜 많기는 하다!
(낙타비누랑 중간에 두바이 마그넷 한 네 개 정도 빼면 다 몰디브에서 산 것... ㄷㄷ)

몰디브, 두바이 면세점 쇼핑리스트

즐거웠던 신혼여행 그리고 몰디브, 두바이의 추억!
오래오래 간직하고 또 한 번 더 몰디브로 갈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라며~
나의 첫 여행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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