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22년 5박 7일간 다녀온 몰디브 신혼여행 중 6일차 플로팅 조식 서비스, 몰디브 바다에서 두 번째 스노쿨링 도중 만난 베이비샤크와 바다거북, 그리고 엄청 신나고 즐거웠던 선셋크루즈에서 선상파티 후기에 관해 포스팅합니다.

몰디브 신혼여행 7편 플로팅 조식 프라이빗 스노쿨링 선셋크루즈 후기

몰디브에서 5일차 아침이 밝았다. 
아침에 일어나서 날짜를 확인하고 나서, 진짜 내일 출국인가? 오늘이 몰디브에서 온전히 하루를 보낼 수 있는 마지막 날이라니... 아쉬웠다.

 

몰디브에 온 지, 4일만에 첫 스노쿨링을 하고 그 찐 재미를 느끼고나니

몰디브에 오자마자 깊은 바다에서 스노쿨링을 하지 못했던 기억들이 아쉬움에 남았다.

그래서 남은 기간동안(비록... 다음날 출국이지만...) 스노쿨링을 아~주 많이 즐기기로 했다.

몰디브에 오시는 분들은 꼭 꼭 꼭! 스노쿨링 트립이 익스커션에 있으면 많이많이 즐기기를 바란다.

 

우리는 아침부터 수영복차림으로 인오션 빌라 밑으로 내려갔다.

인오션 빌라 밑에 수위는 오후 늦게부터는 저 빨간 선 위로 물이 차올라 2~3m정도 된다. 그런데 해가 뜰 시점부터는 사진처럼 엄청 많이 낮아진다. 물 속으로 들어가면 우리 가슴정도?(1.3~1.5m) 오는 수위라서 스노쿨링하기도 좋았다.

인오션 풀빌라 수위인오션 풀빌라 밑 산호

그런데 첫 날엔 유속이 빠르다고 생각해서 밧줄로 몸을 묶고 앞에만 내려갔다가 겁이나서 그냥 올라왔는데,

전 날 스노쿨링을 깊은 물에서 한 번 하고 오니 겁이 없어졌는지 수영을 해서 막~ 왔다갔다 돌아다녔다.

그런데 깊은 바다에서 본 것 만큼 이쁘지는 않았고 그냥 에메랄드 빛의 물만 보였다 ㅠㅠ

스노쿨링 트립이 아니고는 수중 환경이 좋은 리조트는 아니었던 것 같다.

숙소 밑에는 살아있는 산호가 딱 하나 있었는데, 주변엔 산호들이 다 죽어있어서 너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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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팅 조식 서비스

이 날의 조식은 우리가 리조트 예약할 때 특전으로 받았던 서비스 플로팅 조식 서비스였다!!

레스토랑에서 조식 메뉴들을 종류별로 담은 넓~은 쟁반? 그릇?을 가져와 인피니티 풀 위에 띄워 주었다. 

바람이 많이 불었지만 그래도 인증샷 한 컷 남겼다! ㅎㅎ

플로팅 조식 서비스

그런데 사진에서도 보이다시피, 날씨가 흐리고 비가 오기 시작했고,바람도 많이 불어서...

인피니티 풀 안에서 남들처럼 수영을 하면서 로맨틱하게 조식을 즐기지는 못했다 ㅋㅋ

그냥 사진만 엄~청 많이 찍고 풀장에서 그릇을 빼내서 풀장에서 나와서 조식을 먹었다. 생각보다 양이 엄청 많다.

우리가 조식을 먹으러 가는 것 보다 훨씬 다양하게 메뉴를 준비해와서 괜찮았다.

 

조식을 먹고 한 10시?쯤 되니 날씨가 맑아졌다. 

전 날 스노쿨링을 해서 지쳤는지 숙소에서 계속 쉬고있었다. 마지막 날인데... 시간이 이렇게 흘러가는게 아쉬웠다.
우리는 숙소 밖으로 나가서 사진을 찍었다. 그래도 신혼여행인데 기분을 낼 수 있는 사진들은 있어야하지 않겠는가 ㅎㅎ
근데 우리는 삼각대를 챙겨가지 않았고, 바람도 심해서... 셀카 말고 건진 사진은 거의 없어서 아쉬웠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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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빗 스노쿨링 트립에서 만난 베이비샤크와 바다거북

그리고 숙소에서 스노쿨링이라기 보단 바다에 들어가 물놀이를 즐기고 있었는데, 어제 갔던 그 스노쿨링을 또 가고 싶었다.

아니, 다른 곳으로 스노쿨링을 가고 싶었다. 그래서 돈을 주고 프라이빗 스노쿨링 트립을 예약했다.

프라이빗 스노쿨링 트립은 어제랑 다른 곳으로 가는데 4명의 인원으로만 떠나는 트립이었다.

그런데 아주 운이 좋았는지, 예약을 하고나서 오후에 출발한다는 메세지를 받았다! 완전 럭키럭키!

 

우리는 얼른 점심을 먹고 스노쿨링 트립을 갈 준비를 했다.

그리고 스노쿨링 장소로 데려다 줄 페리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도착한 페리 안에는 어제 그 리더 다이버가 타고 있었고, 우리랑 같이 떠날 2명의 다른 사람들은 보이지 않았다. 알고보니, 그 2명은 스노쿨링을 떠나기 직전에 트립을 취소했던 것이었다.

OMG!! 이것을 좋아해야하나 말아야하나!! 어쩌다보니 진짜 우리 커플만의 Private 스노쿨링 트립이 되었다!! 우리 커플을 위한 스노쿨링 트립이라니 생각만해도 너무 특별했다 ㅎㅎ

 

어제와 다른 곳으로 스노쿨링을 떠났고 어제의 수심(3m~5m)과는 달리 이 날은 정말 깊었다. 조금만 헤엄을 쳐서 가도 한 7~8m정도?

물고기도 더 많이 보였고, 우리는 다이버를 따라서 계속해서 헤엄을 쳤다. 와이프는 거의 다이버가 1대1로 데리고 다니더라... 너무 부럽 ㅠㅠ

 

시작부터 본 물고기들, 어제완 다른 수중환경... 물고기가 진짜 많다. 이게 바로 우리가 원한 몰디브 바다고... 이게 스노쿨링이지...

프라이빗 스노쿨링 트립 수중환경프라이빗 스노쿨링 트립 수중환경프라이빗 스노쿨링 트립 수중환경
프라이빗 스노쿨링 트립 수중환경프라이빗 스노쿨링 트립 수중환경
프라이빗 스노쿨링 트립 수중환경프라이빗 스노쿨링 트립 수중환경

계속 아름다운 수중환경을 구경하고 있는 도중 다이버가 와이프를 끌고 어디론가 가는 것이었다.

수영을 못하는 나는... 뒤늦게 뒤따라 갔는데 어딘가를 가르키는 다이버! 그 곳엔... 희미하지만 베이비샤크와 바다거북이 있었다!!!

진짜 스노쿨링 하면서 좋은 수중환경이어도 운이 없으면 보기 힘들다는 바다거북!!

우리는 이 날 그 바다거북을 본 것이다!! 너무 럭키럭키했다.

스노쿨링 도중 만난베이비샤크스노쿨링 도중 만난 바다거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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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특별했던 또 하나의 추억 선셋크루즈 선상파티

그렇게 운이 좋은 그리고 아주 즐거운 스노쿨링을 또 한 번 마치고 인오션 빌라로 돌아왔는데, 또 하나의 기쁜 소식이 있었다.

수요일에 취소되었던 선셋크루즈를 금요일인 이 날 출발한다는 것이었다! 진짜 이렇게 두 번이나 행운이 따라도 되나 싶었다.

그래서 우리는 당장 페리를 타고 본섬으로 향했다.

 

본섬에 도착하니, 다이빙센터 관리자분과 사람들이 모여있는 것이 보였다.

이것은 또 뭐지? 하고 보고있었는데, 이것도 익스커션 중에 하나였는데 가오리 먹이 주기(feeding)였다.

매일 오후 4시쯤에 진행되는 것이었다. 신기하게도 가오리들이 이 시간만 되면 알아서 먹이를 먹으러 물 밖에 모래 근처로 온다는 것이다.

먹이를 먹는데 날갯짓? 지느러미짓?이 얼마나 세차던지 물이 튀더라 진짜 무섭기도 했고 좀 징그럽기도 했다.

가오리 먹이 주기가오리 먹이 주기

가오리를 보고 있었는데, 사람들이 한 쪽을 보고 또 소리를 지르길래 우리도 거길 봤다. 귀여운 베이비샤크가 헤엄을 치고 있었다. 

가오리 먹이 주는 시간에 주변에 있는 베이비샤크들도 와서 같이 먹이를 먹는다고 한다. 너무 귀여웠당 ㅠㅠ

베이지샤크베이비샤크

그렇게 가오리 먹이주는 시간이 끝나고 우린 선셋크루즈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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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셋크루즈라고 해서 나는 선셋(Sunseet)을 보러 떠나는 크루즈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최대한 선셋을 보려고 노력했다 ㅋㅋㅋ

인오션 풀빌라 선셋선셋크루즈

크루즈를 타고 떠났는데 주변엔 다른 리조트들의 크루즈 배도 보였다. 모든 리조트가 비슷한 시간에 선셋크루즈를 운영하는 것 같았다.

다른 리조트 선셋크루즈다른 리조트 선셋크루즈

그런데 선셋만을 위한 크루즈가 아니었다.
갑자기 모든 크루즈의 사람들이 또 소리를 질렀다. 그리고 박수를 쳤다. 돌고래를 부르는 것이었다.

바다위에 크루즈가 돌아다닐 때 주변에 있던 돌고래들이 사람들의 박수 소리를 들으면, 자신들을 알려주기라도 하듯 열심히 날아오르더라.

돌고래돌고래

진짜 이렇게 가까이서 돌고래 무리를 본 것이 처음이었는데, 너무너무 좋았다.

그리고 시간이 좀 지나서 선원이 샴페인도 한 잔 따라주고, 안주도 주면서 같이 노래도 불렀다! 이것이 선상파티인가!

선셋크루즈 선상파티 샴페인선셋크루즈 선상파티 핑거푸드선셋크루즈 선상파티 과일

선셋크루즈는 사람들과 선셋을 즐기며 크루즈 위에서 샴페인도 한 잔 하고, 

노래도 부르고 돌고래도 보며 즐기는 마치 선상위의 파티를 즐기는 익스커션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진짜 스노쿨링, 마사지와 함께 꼭 해봐야 할 익스커션으로 강추!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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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에서 최후의 만찬

이렇게 우리는 꿈만 같은 익스커션으로 가득찬 하루를 즐기고, 
몰디브에서 마지막 저녁 식사 즉, 최후의 만찬을 인오션 풀빌라 레스토랑에서 즐겼다.

에피타이저는 샐러드 메인은 와이프는 오리고기(오리다리?) 그리고 나는 해산물 요리였던 것 같다.

샐러드메인요리

그리고 마무리는 달달한 크렘브륄레~ 너무너무 맛있는 최후의 만찬이었다 ㅎㅎ. 아쉬워아쉬워 ㅠㅠ

크렘브륄레

몰디브에서의 마지막 날 밤이 이렇게 흘러갔다.

다음날이 귀국길이라 아쉬울법도 한데, 피곤했는지 아니면 일찍 일어나서 더 즐기려고 그랬는지 우리는 완전 일찍 잠들었다.

이제 우리에게 남은 건 피곤한 귀국길... 다음 포스팅에서 귀국길의 우리 모습을 공개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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