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22년 5박 7일간 다녀온 몰디브 신혼여행 중 2일차 몰디브 말레 국제공항에 도착하여 우리가 예약한 숙소인 앙사나 벨라바루 리조트로 이동하는 방법에 대해 포스팅합니다.

몰디브 신혼여행 3편 공항에서 앙사나 벨라바루 리조트 이동 방법

신혼여행을 떠난지 거의 19시간이 다 되어서야 몰디브 공항에 도착한 우리!
길고 긴 여정 끝에 어찌저찌 몰디브에 우리가 도착을 하긴 했다 ㅎㅎ

지난번 포스팅은 여기 ↓↓↓

 

몰디브 신혼여행 2편 두바이 공항에서 몰디브 말레공항 가는 방법

이 글은 22년 5박 7일간 다녀온 몰디브 신혼여행 중 2일차 두바이 국제공항에서 몰디브 말레 국제공항까지 이동하는 내용을 포스팅합니다. 몰디브 신혼여행 2편 두바이 공항에서 몰디브 말레공항

naramii.tistory.com

 

몰디브 말레 공항에서 리조트로 이동하는 방법은 3가지의 방법이 있고, 각각 소요시간, 운행시간 등이 다르기 때문에 리조트를 고를 때 교통수단도 고려해서 선택해야 한다.

우리가 리조트로 가는 여정 이전에 어떤 방법이 있는지부터 소개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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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 본토(말레공항)에서 리조트 섬으로 이동하는 방법 및 이동수단

몰디브는 공항이 있는 본토가 있고, 그리고 본토 주변으로 수십개의 섬들이 있고 각 섬마다 하나의 리조트가 운영되고 있다.

이들 리조트 중 하나를 예약해서 짧게는 4박 길게는 5박 돈이 많으면 그 이상을 묵고 오는 방식이다.
몰디브 본토에서 리조트가 있는 섬으로 이동하는 방식은 스피드보트, 수상비행기, 국내선 3가지 종류가 있으며,
스피드보트(20분) < 수상비행기(30분~1시간) < 국내선(2시간 이상) 순으로 시간이 많이 걸린다.

스피드보트를 이용해서 갈 수 있는 섬은 본토와 가깝고 스피트보트가 자주 있어 말레 공항에 조금 늦게 도착하더라도 언제든 스피드보트를 타고 숙소로 갈 수 있지만, 그만큼 보트가 많이 다니기 때문에 수중 환경이 좋지 못하다고 한다. 수중환경이 좋다는 말은 산호들이 많이 살아있고 베이비샤크, 거북이 등등 심해에 사는 해양 생물들을 많이 볼 수 있는 걸 말한다.


수상비행기로 이동할 수 있는 리조트는 스피드보트보다는 좀 멀고 시간대도 오후 4시 정도가 마지막 비행기 시간이라서(해가 지면 운행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시간에 유의해야 하지만, 스피드보트 지역에 비해서 어느정도 수중 환경도 좋은 리조트들이 많아서 선호하는 관광객이 많다!


국내선의 경우, 가장 리조트로 들어가는 시간이 오래걸려 추천하지 않는 교통편인데 말레 공항에 내려 국내선을 타기 위해서 스피드보트나 수상비행기보다 오랜 시간 대기를 해야하고, 대기 후에도 2시간 가량 이동한 후 내려서도 스피드보트나 수상비행기를 또 탈 수도 있기 때문에 리조트까지 도착하는 시간이 매우매우매우 오래 걸린다. 다만, 수중 환경이 정말로 좋다고 하기 때문에 시간이 엄~청 많다고 하면 국내선으로 이용 가능한 리조트를 가보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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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트 예약 당시 우리가 했던 고민들

우리는 처음에 수영을 잘 못하기 때문에 수중환경이 좋든 나쁘든 신경쓰지 않았고, 무조건 가까운 곳, 싼 곳을 찾아 예약했었다.
그래서 스피드보트를 통해 이동할 수 있는 거리의 리조트인 코코보두히티를 예약했었다.
그러다가 투어민 카페를 가입해 계속해서 염탐을 하던 중에...
리조트 프로모션이나 사람들의 후기를 보면 볼수록 눈이 계속해서 높아지는 것이었다!

 

진짜 평생 한 번 갈까 말까 한 몰디브인데 기왕 가는거 가서 바닷속에 들어가서 뽕이라도 뽑아야하지 않겠냐며
우리는 진짜 스킨스쿠버라도 배워서 갈까 고민도 했었다.(결국 시간이 없어서 배우지 못했다.)

그러던 도중에 우리는 결국 숙소를 변경하기로 했고, 국내선은 너무 멀다고 느껴서
수상비행기로 이동할 수 있는 리조트까지는 찾아보자고 합의하고, 앙사나 벨라바루로 예약했다.
앙사나 벨라바루는 당시 프로모션 중에 현금성으로 사용할 수 있는 크레딧을 매일 제공해주었는데,
나중에 포스팅 하겠지만 이 크레딧이 진짜 쏠쏠했다.

몰디브 숙소를 예약하고 나서 한 가지 걱정이 있었는데, 위에도 적었지만 수상비행기는 해가 지면 운행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우리는 9월 말에 도착하는 것이어서 해가 짧았기 때문에 자칫 비행기가 연착되기라도 하면 해가 질 수 있었다.
그리고 후기 중에서 실제로 4시 쯤 도착해서 짐을 찾고나니 수상비행기를 타지 못했다는 글도 봐서 더 불안했다.
수상비행기를 타지 못하면, 우리는 그냥 본토에서 하루를 묵어야 한다. 리조트에서 본토 숙소를 제공해주는 곳도 있기는 한데, 그건 중요하지 않다... 본토에서 하루를 묵게 된다면 우리는 리조트 1일치의 숙박비를 날리는 셈이어서 절대로 있어서는 안될 일이었다.

모든 것을 행운에 맡기고 우리는 예약을 강행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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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공항에서 앙사나 벨라바루 리조트로 이동하기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3시 12분 경 그리고 짐을 찾은 시간은 3시 30분...
우리가 예약 당시에 걱정했던 시간인 오후 4시가 거의 다가온 시간이라 정말 아슬아슬 했다. 그래서 맘이 급해졌다.


말레 공항을 나오면 이렇게 각 리조트 직원들이 팻말을 들고 입국자들을 기다린다.
리조트 직원을 찾아서 가면 된다. 우리는 우리 숙소 이름을 대며 돌아다녔다. '앙사나 벨라바루' '앙사나 벨라바루'
그랬더니 어떤 분이 7번 부스로 가라고 안내해주셨다. (우리는 여기서 희망을 가졌다. 아직 우리를 기다리는 직원이 있구나!)

입국자를 기다리는 리조트 직원들

7번 부스로 가니, 아래와 같이 반얀트리 로고와 함께 앙사나 로고가 있었고! 직원도 있었다!!!

앙사나 벨라바루 리조트 로고

직원 분 두 분이 우리 두 명을 위해서 남아 있었고 우리가 오자마자 바로 우리 짐을 모두 날라주셨다.
그리고 수상비행기 탑승 수속하는 곳으로 가서 수속 후 표를 받고, 짐을 붙여 주셨는데, 여기서 방번호를 캐리어에 붙여주었고,
숙소에 도착하면 우리가 옮기지 않아도 직원들이 방으로 캐리어를 바로 가져다 놓는다고 하더라.

리조트 직원수상비행기 수속 카운터수상비행기 티켓

우리는 버스를 타고 수상비행기 탑승장으로 이동했다.
몰디브 여행 중 내내 비가 올 것이라고 해서... 걱정했는데 아니나다를까 도착했을 때 흐리더니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탑승장에 도착하니 아주 한산한 작은 공항 같은 건물이 나타났다.

수상비행기 탑승장 셔틀버스수상비행기 탑승장

그리고 GROUND(그라운드) 층에서 1층으로 올라가니... 아니 저 로고는...!!! '앙사나 벨라바루!!!' 너무 반가웠다.
여기도 직원분이 계셨다니. 도대체 어디까지 직원분이 계신건지 ㅎㅎ

엘리베이터앙사나 벨라바루 리조트 직원

몰디브 날씨는 참 알 수 없다. 금세 또 날씨가 개었다.
몰디브 수상비행기 선착장인데 저기 수상비행기가 저렇게 줄지어있다. 우리도 저기 중에 한 대를 타고 갔다.

몰디브 수상비행기 선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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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탑승!!!!!! 비행기 안에 짐과 사람이 같이 실린다

수상비행기 탑승수상비행기에 실린 캐리어

그렇게 넓지는 않고 그냥 딱 저가항공사(LCC) 좌석 정도 너비였다.
그리고 비행기가 작고 에어컨이나 뭐 선풍기랄게 없어서 아~주 더웠다 ㅠㅠ

수상비행기 실내수상비행기 좌석 너비

프로펠러 옆자리에 앉게되어... 창가로 카메라를 찍어도 계속 프로펠러가 찍혀 바다가 이쁘게 찍히지는 않았다 ㅠㅠ
그리고 무엇보다 프로펠러 도는 엔진 소음 진짜 장난아니었다. 어느 자리든 소음이 있었다.
수상비행기 이용하실 분들 계시면 그 공부할 때 많이 썼던 3M 귀마개... 그거는 필수로 챙겨서 오시길 바래요.
에어팟 프로 노이즈캔슬링 기능이라도... ㅠㅠ

수상비행기 프로펠러

 

비행기 타고 가다가 보이는 리조트들을 찍어보았다.
정말 인터넷에서 보던 그림 그대로였다. 비행기 창을 통해 찍어서 색 표현이 덜되었는데
실제로 눈으로 본 바다 색이 너무 이뻤다. 진짭니다 ㅠㅠ

몰디브 리조트 항공뷰몰디브 리조트 항공뷰

우리 리조트에 도착하기 전 리조트(세인트레지스 보뮬리 리조트) 하나를 경유하였는데,
잠시 내릴 시간을 주어서 거기서도 한 컷 찍어보았다.
여기 리조트는 뭔가 우리가 가는 곳 보다 더 고급진 곳 같았다 ㅎㅎ
여기 내려서 숙소로 들어가는 사람들이 부러웠다.

몰디브 세인트레지스 보뮬리 리조트

그리고 우리는 곧이어 앙사나 벨라바루에 도착하였다.
앙사나 벨라바루 리조트로 가기 위한 페리를 기다리는 선착장에 내렸고, 페리를 탔다.
거의 해가 다 지고 어두워졌다.

수상비행기 도착앙사나 벨라바루 페리

앙사나 벨라바루는 본섬 - 인오션빌라 두 개의 숙소가 있다.
본섬과 인오션빌라는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하는 페리로 이동을 하고, 우리는 2박을 본섬, 3박을 인오션 풀빌라에서 묵는 것으로 예약했다.

앙사나 벨라바루 본섬앙사나 벨라바루 인오션 풀빌라

페리는 인오션 풀빌라를 먼저 들렀다가 본섬으로 이동했고,
페리가 도착하면 관광객들을 맞이하기 위해 모든 직원들이 저렇게 나와서 서있다.
정말 너무 친절하고 반갑게 맞이해준다.

앙사나 벨라바루 본섬 리조트 도착

그리고 앙사나 벨라바루 리조트의 인셉션! 앞에서 보면 너무 멋있고 고급스러워 보인다.
내부 바닥은 모두 모래로 되어있고 너무 부드럽다.

앙사나 벨라바루 리조트앙사나 벨라바루 리조트
앙사나 벨라바루 리조트 리셉션앙사나 벨라바루 리조트 리셉션

그리고 우리를 위해 제공되는 웰컴드링크와 육포?같은 말린 고기인데 짜서 많이 먹진 못했다 ㅎㅎ

앙사나 벨라바루 웰컴드링크

그리고 제공되는 크레딧이나, 식사 이용, 방 열쇠, 해변이나 기타 시설 이용 방법, 주의사항 등에 관해 설명을 듣고,
주시는 종이에 서명도 하면서 체크인에 필요한 서류를 작성하였다.
몰디브 리조트들은 대부분 왓츠앱(What's App)을 통해서 공지나 소통을 한다고 하니, 미리 깔아두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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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인 후 숙소 이동 그리고 디너 레스토랑

그리고 우리는 안내를 받아 숙소로 이동했다.
밤이라 그런지 숙소로 가는 길은 매우매우 어려워 보였다.

숙소에 도착해서 우리 캐리어가 잘 들어온 것을 확인했고
그리고 침대를 봤는데 어머머머머머머!!!
HAPPY HONEYMOON ~ 너무너무 예쁜 장식이 되어있었다. 치우기 아까울 정도로...

리조트 침대 허니문 장식

우리는 밀플랜(Meal Plan) 중 조중석식 및 주류를 모두 제공해주는 AI(올인클루시브)가 아닌

HB(하프보드)로 예약했기 때문에, 주류를 제외한 조식과 저녁 식사만 먹을 수 있었다.

그래서 점심은 한국에서 컵라면을  따로 챙겨갔다.
우리가 도착 시간이 늦어 저녁 식사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얼른 저녁을 먹으러 가야했다.

카니 레스토랑

그래서 본섬에서 이용가능하다고 했던 카니 레스토랑으로 찾아갔다.
샐러드 코너, 햄 코너가 기본적으로 있었고,

카니 레스토랑 샐러드 코너카니 레스토랑 샐러드 코너카니 레스토랑 햄 코너

그리고 중간에 디저트 코너가 있었다. 케잌 종류랑 과일이 있었는데,
나는 수박이랑 푸딩인줄 알고 하나를 가져왔는데 사진상으로 오른쪽 밑에 주황색 과일이 파타야? 인가 그랬다.
와이프는 잘 먹었는데, 나는 뭔가 맛이 없는걸 골라왔는지 맛이 이상해서 다 버렸다.
그리고 배랑 자두는... 시고 맛이 없었다.
내가 이렇게 과일을 싫어하는 사람이 아닌데... 한국 과일이 최고...

카니 레스토랑 디저트 코너카니 레스토랑 디저트 코너카니 레스토랑 디저트 코너

그리고 과일 옆에는 식사류가 있었는데, 요일마다 바뀐다고 들었던 것 같다.
첫 날엔 하얀 쌀밥과, 감자, 옥수수, 그리고 스프?죽? 같은 것이 있었고, 빵도 있었다.

카니 레스토랑 감자카니 레스토랑 옥수수
카니 레스토랑 스프카니 레스토랑 빵

그리고 한 쪽에는 즉석 요리 코너가 있었는데, 주문하면 즉석에서 요리를 해준다고 한다.
요리라고 해봤자 그냥 구워주는 것이 전부다.

카니 레스토랑 즉석 코너카니 레스토랑 즉석 코너


나중에야 알았지만 조리를 해주면 팁을 줘야한다는 사람도 있지만, 우린 그런 개념이 없어서 시키기만 했다... Sorry...
근데 사실 서비스 비용 모두 숙소비에 포함된거 아니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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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우리는 맛있는 뷔페 식사를 하였고, 몰디브에서 첫 날을 보냈다.

몰디브 디너 레스토랑과 야경몰디브 디너 레스토랑과 야경

사실 우리는 첫 날을 이렇게 보내고 약~간의 아쉬움도 있었다.
몰디브에서 어떻게 보면 하루 숙소비가 100만원을 호가하는데,
숙소에 도착한 시간이 거의 저녁 7시가 넘었기 때문에
스노쿨링을 하지도 못했고, 점심도 못먹고... 어떻게보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이동하는 것 만으로 하루를 거의 통째로 날렸기 때문이다.

차라리 두바이에서 1박을 하고, 100만원을 두바이에서 썼더라면 어땠을까
아니면 몰디브 본섬에서 1박을 하고, 앙사나 벨라바루에 다음날 오전에 왔으면 어땠을까
여러가지 생각을 했다.

다음에 갈 일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혹시나 다시 간다면 숙소를 오래 이용할 수 있는 계획으로 짤 생각이다.
그리고 우리 말고 다른 사람이 혹시나 갈 계획을 짜게되더라도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한 계획을 짜서 최대한 숙소를 오래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게 돈을 아끼는 방법이고, 최대한 즐기는 방법이니깐!


어쨌든 몰디브에 도착하고 나니 정말 너무너무 좋았던 것은 사실이고, 천국 같았던 것도 사실이다 ㅎㅎ

다음 포스팅부턴 본격적으로 몰디브에서의 하루하루를 재미있게 풀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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