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 신혼여행 2편 두바이 공항에서 몰디브 말레공항 가는 방법

이 글은 22년 5박 7일간 다녀온 몰디브 신혼여행 중 2일차 두바이 국제공항에서 몰디브 말레 국제공항까지 이동하는 내용을 포스팅합니다.

몰디브 신혼여행 2편 두바이 공항에서 몰디브 말레공항 가는 방법

지난번 1일차 포스팅에서 인천 공항 -> 두바이 공항까지 어떻게 갔는지 적었는데 매우매우~ 길었다.

우리가 찍은 사진, 동영상에 비하면 아주아주 줄이고 줄인 양이었지만... 지금 와서 다시 봐도 정말 많은 추억이 있었던 것 같다.

지난번 포스팅은 여기 ↓↓↓

몰디브 신혼여행 1편 인천 공항에서 두바이 공항 가는 방법

 

이번 포스팅에선 두바이 공항을 경유해서 몰디브 숙소까지 어떻게 갔는지 포스팅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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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경유에 대한 고민...

우리는 처음 예매할 때, 인천 -> 두바이 -> 몰디브 까지 이동하는데 두바이에서 2시간의 커넥팅(경유) 시간을 두고 예매를 했다.
원래 우리는 몰디브 숙소를 5박6일을 예약해서 있을 예정이었는데,
중간에 항공편이 결항되어 몰디브 숙소를 4박 5일로 변경하고 두바이에서 하루를 보내야 한다는 항공사 연락이 왔었다.
물론 항공사에서 두바이에서 묵는 숙소는 제공해준다는 것이었다.
두바이 커넥션(https://www.emirates.com/kr/korean/before-you-fly/dubai-international-airport/dubai-connect/)이었나 경유 시간이 12시간 이상 될 때는 아랍에미레이트 항공사에서 제공해주는 연결 서비스가 있더라. 숙소는 우리가 정할 순 없고 당일에 알 수 있다고 했었다.
그런데 내가 항공사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우리가 예약한 시간보다 하나 빠른 스케줄 항공편은 그대로 존재하는 것을 확인하고
그 항공편을 이용하면 두바이에서 바로 경유해서 몰디브로 이동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우리는 숙소가 어떻게 배정될 지 모르니 그냥 몰디브에서 하루를 더 묵는것이 좋을 것 같아 두바이 커넥션을 포기하고 항공편을 그냥 변경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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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국제공항 면세점 탐방기

두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한 우리는 2시간 가량의 경유시간 동안 비지니스 클래스 라운지를 최대한 이용하고 비행기에 탑승해야했다.
도착하자마자 우리 항공편 탑승 게이트를 먼저 확인했다! A!!!!

두바이 공항이 경유지로 많이 이용되다보니,
비지니스 클래스 이용고객이 아닌 사람들을 위한 슬립라운지, 샤워시설 등을 돈내고 이용할 수 있는 시설도 있었고,
바로 공항과 연결된 호텔도 있었다. 아마 두바이 커넥션을 이용했으면 이런 호텔을 제공해주지 않았을까 싶다.
그리고 의자도 한 60도? 기울어 있어 의자에 앉아서 경유시간동안 숙면을 취하는 분들이 꽤 많이 있었다.
(우리도 귀국할 때는 경유시간이 3시간에... 비지니스 라운지 이용을 못해서 저렇게...)

두바이 공항은 꽤 늦은 새벽 시간인데도 면세점 가게들이 아주 많이 열려있고 사람도 많았다.
그래서 정말 들어가서 쇼핑이라도 해야하나... 싶었다 ㅠㅠ (오자마자 보이는 롤렉스... 여기선 흔한 시계 중 하나일 뿐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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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레이트 비지니스클래스 라운지

우리는 표지판에 표시된 에미레이트 비지니스클래스 라운지를 찾아서 졸졸 따라갔다.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발걸음이 빨라졌다.
오~ 퍼스트&비지니스 클래스 라운지~

근데 ㅋㅋ 올라오니깐 퍼스트랑 비지니스 클래스 라운지가 따로 갈라져 있어서 약간 계급차이?를 느꼈다...
하층민...은 왼쪽으로 쫄쫄쫄...

여기가 바로 에미레이트 비지니스 클래스 라운지 입구이다!

라운지는 이렇게 의자가 엄~청 많고 회의도 하고 커피도 마실 수 있고 편하게 쉴 수 있도록 되어있다.
진짜 돈 맛을 느낄 수 있는 장소구나...
확실히 세계적인 국제 공항이라 그런지 인천 국제공항에서 느꼈던 라운지 보다 좀 더 고급스러운 느낌이 있었다.

라운지 복도에 화장실, 그리고 샤워실, 수유실 같은 것이 있었다.
우리는 2시간 정도 여유가 있어서 간단히 샤워를 하고 비행기를 타야겠다고 생각했다.

샤워 부스는 그냥 일반 한 명이 서있을 수 있을 만한 크기이고, 샴푸, 바디워시, 그리고 수건까지 구비되어있다.
헤어드라이기도 있었던 것 같은데 성능이 그렇게 좋지는 않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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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를 마치고 나와 길고 긴 복도를 지나서 끝으로 가면~

비지니스 라운지 이용객을 위한 식당이 마련되어 있다.
식당은 중동&서부(미국 서부인 것 같다), 아시안, 디저트로 구분되어 있었다.

중동&서부 코너인데, 여기 있는 빵이나 요거트, 시리얼 등은 다른 라운지(아시안)에도 비치되어 있어서 굳이 여기서 먹을 필요는 없었다.

근데 보통 중동이나 서부 음식들이 짜거나 시거나 자극적인 음식이 많은데 매운 건 없는 것 같다.

그런데 위쪽에 있는 하얀색에 노란색 소스가 뿌려진 저것들이 뭔지는 아직도 모르겠지만...
옆에 외국인 분이 가득 담아가시길래 맛있는 푸딩을 상상하고 나도 퍼가서 먹었다가...
정말 너무 맛이 없어서 한입 먹고 버렸다... 짜고 시고 그랬던 것 같다. 치즈였을까...

디저트 코너에도 다양한 디저트가 비치되어 있는데, 사실 이미 비행기에서 너무 잘 먹고 나온터라
그렇게 단 음식이 땡기지 않아서 눈으로 구경만 했다.
아! 코너를 나오다가 아이스크림이 보여 피스타치오? 맛이었던가 하나 주문해서 달라고 해서 먹어보긴 했다. 가격은 공짜!

아시안 코너는 익숙한 요리가 많았다. 카레나 볶음밥 종류 등등.
그런데 이것도 중동 국가에서 요리를 해서 그런지 익숙한 냄새나 맛이 나는 것 같아 보이지 않아 선뜻 손이 가는 그런 건 아니었다.

결국 여기서 내가 먹은건...
위에 말했던 그 치즈도 아닌 이상한 맛이 없었던 것(맛만 본 것) 하나랑 아이스크림 그리고 시리얼 이거 뿐이다... ㅎㅎ

그리고 복도 화장실, 샤워실 뒤편 복도에 또 다른 공간이 있었는데,
누워서 잘 수 있는 공간(Quiet Lounge)이었다.
침대가 딱딱해서 오래 누워있지는 못할 것 같지만 그래도 의자보단 편해서 누워있다가 잠들면 비행기를 놓치진 않을지 걱정되기도 했다 ㅋ
여기서 조금 쉬다가 우리는 비행기에 탑승하러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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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을 거쳐 몰디브로 출국!

 우리는 비행기에 탑승하러 가는길에 면세점을 한번 더 구경했다.

줄없는 디올... 그리고 스타벅스 보기만해도 기분좋다. (와이프님 미안... ㅎ)

귀국길에 라운지가 없어서 면세점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야하는 우리는 미리... 우리가 돌아다닐 곳을 눈에 담아두고 몰디브로 떠났다.
두바이 면세점은 나중에 포스팅 하겠지만 매우 매우 매우 크다... 진짜 넓다.

우리가 있었던 라운지는 B게이트 였기 때문에 A게이트로 이동하기 위해서 전철을 타야한다고 했다.
도보로 한 10~15분 걸어가야하고 전철 타는 시간도 5분정도 있으니 시간 계산을 잘 해야할 것 같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서~ A1-A24라고 적힌 글자 옆에 지하철과 비행기 그림이 있는 표지판을 따라가면
표지판과 똑같이 생긴 글자와 그림이 적힌 플랫폼이 보이고 사람들이 줄을 서있다.
조금 기다리다보면 전철이 도착한다.

전철을 내려서도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야한다.

A게이트에도 역시나 큰 면세점이 있었다. 게이트마다 면세점이 있다는게 사실이었다...
아까는 디올이었는데 여긴 에르메스(최근엔 사라졌다고... ㅠㅠ 슬픈소식)랑 샤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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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우리는 몰디브로 4시간 정도 더 비행기를 타고 이동했다.

근데 두바이에서 몰디브로가는 비지니스 항공은 조금 작은 항공기인지 인천에서 두바이로 갈 때보다 좌석이 다운그레이드 된 모습 같았다.

다리를 다 펴고 누울 수 있는건 똑같았지만, 뭔가 모르게 구식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편하기만 하면 됐지 뭐 ㅎㅎ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식사는 만족만족! 시간이 짧아 한 번만 제공되었는데도 진짜 퀄리티 대박이었다 :)

그렇게 우리는 4시간 뒤 몰디브 말레 국제 공항에 도착했다.
몰디브 현지 시간 오후 3시 12분 경.
저기 보이는 작은 건물이 말레 국제 공항 전체다.
진짜 작다고 듣긴 했지만 실제로 보니 국제 공항이라기엔 너무 작아 보였다.

아 그리고 우리가 두바이에 도착하고나서 알게되었는데... 우린 원래 어디 가면 삼각대 두고 사진 찍는걸 되게 좋아한다.
그런데 우리가 삼각대를 챙겨오지 않은 걸 여기서 알았다.
그런데 삼각대라는건 한국에서나 길거리에서 파는 아주 흔한 물건이란 걸 알게되었다.
두바이 면세점에선 어디에도 없습니다 여러분 ㅠㅠ... 여행 갈 땐 꼭 삼각대 잊지말고 챙겨가세요 ㅠㅠ

본격적인 몰디브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기대해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