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22년 5박 7일간 다녀온 몰디브 신혼여행 중 1일차 인천 국제공항에서 두바이 국제공항까지 이동하는 내용을 포스팅합니다.

몰디브 신혼여행 1편 인천 공항에서 두바이 공항가는 방법

22년 9월 24일 우리는 남편과 아내로써 서로에게 평생을 약속하며 함께 가정을 이루게 되었다.
그리고 우리는 이튿날인 25일 떠났다... 꿈에 그리던 Maldives로~
이제서야 그 좋았던 추억을 글로 남겨본다.
이렇게 남기지 않으면 찍었던 사진들을 다시는 보지 않을 것 같아서 ㅎㅎ

코로나가 심해서 신혼여행을 남들과 똑같이 제주도로 가게되진 않을까 노심초사하던 중,
몰디브 입국이 풀리게 되었고 PCR 없이 여행이 가능하게 되자마자 우린 바로 예약을 했다! 남들보다 빠르게!
그 덕분에 우린 Business class 항공권을 예약할 수 있었고(비록 편도...였지만) 갔다 와서 느낀거지만,
'결혼식 끝나고 피곤할테니까 갈 때는 편하게 가야지!' 하면서 예약했는데 정말 잘 한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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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처음! 인천 국제공항으로 떠나는 우리

출발하는 항공기는 밤 11시 결혼 후 꽤 긴 시간을 쉬었지만 그래도 조금 피곤하긴 했다.
우리가 예약한 항공사는 아랍에미레이트 항공사였는데, 
비지니스 클래스를 예약하면 공항까지 픽업서비스를 제공해준다고 하여 이럴때 아니면 언제 이용해보겠거니 생각하고 바로 신청해버렸다.
영어 잘하는 와이프에게 감사의 인사를 :)

그리고 항공사에선 픽업을 위해서 BMW, 벤츠와 같은 외제차량이 우리를 픽업할테니 집에서 대기하라고,
기사님이 연락 주실거라고 해서 우린 연락을 기다리면서 지하주차장에 나와 있었다.
지하주차장에 들어오는 차들을 구경하면서 저 차가 우리 차일까? 저 차가 우리 데리러 온 걸까? 하면서...

에미레이트 픽업 서비스 차량
아닐거야... 아닐거야... 스타렉스는 아닐거야...

그러던 중에 스타렉스 하나가 왔는데, 우린 의심했다. 외제차라고 했는데 설마 저거겠어~

응~ 이거 맞아~ ㅠㅠ.... 어떻게 된 건지 모르겠지만... 스타렉스가 우릴 픽업 온 것이었다.

약~간의 실망을 하긴 했지만... 그래도 뭐.. 넓고 편하게 공항까지 바래다 준다니깐 그래 괜찮아

차 안에서 쿨~쿨 자고나니 어느새 공항에 잘 도착했다.
저기 보이는 제1여객터미널!!! 정말 코로나 이후로 해외여행을 갈 수 없었기에 너무너무 그리웠고 설렘 가득한 글자였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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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른얼른 환전도 하고~ 캐리어도 보내고~ (이때는 몰랐다... 우리가 했던 무엇을 잊었는지...)

인천공항 환전소항공권 수속 카운터

키야~ BUSINESS CLASS!!! (와이프가 계속 뭐라고 했다. 그만 설치라고... 니만 비지니스 타는거 아니라고...)

비지니스 클래스 항공권

누가 신혼여행때 싸운단 얘기를 들었을 때 우리는 안싸울줄 알았다... ㅎ 면세품 인도장을 오기전까진...

인천국제공항 면세품인도장

우리는 몰디브에서 쓸 선크림, 선글라스 등등 여러가지 면세품을 할인가에 아주 싸게 주문했다.
그리고 그 중에 우리가 가지고 있지 않았던 큰~ 28인치 캐리어도 있었다.

그래서 28인치 캐리어를 찾고 나서 우리가 가져온 20인치 캐리어 하나를 버릴 생각이었다.


그런데 면세품은 기내 반입해야하는 걸 생각하지 못한 것이 우리 실수였다.

수속하면서 항공사 직원에게 면세품 캐리어가 28인치여도 기내에 가지고 탈 수 있는지 물어봤어야 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당황한 우리는 우선 보류하고 항공사 직원을 찾아서 공항을 헤맸지만,
출국 시간이 2시간 남은 상황에서 아직 출국장에는 항공사 직원들이 없었고,
나는 그 과정에서 짐을 가지고 이동하는 것으로 와이프와 잠깐 감정다툼이 있었다.
결국 우리는 기내 반입이 가능한지 확인하지 못하고 28인치 캐리어를 환불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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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비지니스클래스 라운지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라고 했던가. 우리는 금방 화해하고
아시아나 비지니스클래스 라운지로 향했다!
난생 처음 이용해보는 라운지였는데, 엄청 넓었다~
음식이 종류가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허기진 배를 채우기엔 적당했다.

아시아나 비지니스클래스 라운지 뷔페비지니스클래스 라운지에서 먹는 저녁

분리된 프라이빗 한 공간도 마련되어 있고, 술을 마실 수 있는 간단한 바도 준비되어 있었다.
우린 술을 즐기지 않아서 구경만 했다 ㅎㅎ

피곤한 사람들을 위해 안마의자 존도 있었는데, 한 번 사용할 때 30분? 정도 사용할 수 있었다.
자리가 가득 차 있어서 눈치싸움을 하다가 자리가 생기자마자 와이프를 부리나케 호출해서 안마의자 맛을 보여주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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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레이트 항공 비지니스 클래스

그리고 우린 마침내 출국장에서 비행기에 탑승했다!
(비행기 탑승 때 짐이 꽤 큰 사람들이 보여서 나중에 알아보니, 보통 에미레이트항공은 정책이 유연해서 면세품을 웬만하면 다 가지고 탈 수 있게 한단다... 캐리어 아까비...)
비행기에 들어서자마자 넓~은 좌석이 보였고, 웰컴드링크도 준비해주었다.

아랍에미레이트 비지니스클래스 항공기 좌석아랍에미레이트 비지니스클래스 웰컴드링크

그리고 어메니티가 남성용과 여성용이 다르게 생겼는데,

안에는 불가리 에멀전, 바디로션, 향수, 데오드란트, 빗, 거울 등등 다양하게 제공되었다.
저기 앞쪽에 발을 뻗을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의자가 180도로 펼쳐져 침대처럼 만들어져 누워서 갈 수 있다 ㅎㅎ

아랍에미레이트 비지니스클래스 어메니티아랍에미레이트 비지니스클래스 어메니티

경유지인 두바이로 도착하기 전, 식사는 총 3번 제공되었는데
와이프와 나는 다양하게 먹어보려고 한 번은 다른 메뉴를 시키기도 했다.
닭가슴살이 메인인 메뉴, 파스타가 메인인 메뉴, 칠리새우?토마토새우?와 밥이 같이 나오는 메뉴를 먹었다.

그리고 한 번은 조식인지 핫케잌을 주더라
후식으로 나는 과일 와이프는 치즈케이크를 먹었는데,
전체적으로 식사는 맛있었던 것 같다.

아랍에미레이트 비지니스클래스 기내식아랍에미레이트 비지니스클래스 기내식아랍에미레이트 비지니스클래스 기내식
아랍에미레이트 비지니스클래스 기내식아랍에미레이트 비지니스클래스 기내식아랍에미레이트 비지니스클래스 기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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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국제공항 도착

그렇게 편한 비지니스클래스 항공기 안에서 우리는 9시간 정도 날아가 두바이 공항에 도착했다.

두바이 국제공항

 

 

다음번에는 두바이 공항에 도착한 후 몰디브로 가는 이야기로 포스팅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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