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동호회, 회사 사람들과 모임하기 좋은 장소로 강남역과 신논현역 근처에 위치한 어글리스토브 레스토랑 후기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강남역 모임하기 좋은 장소 어글리스토브 후기

올 상반기 회사 동기들과 작년 연말 이후 처음으로 모여 그동안 못했던 얘기를 하기위해 강남역 근처로 식당을 예약했다.

우리는 10명~12명 정도 모여야했기 때문에 한 달 전 예약을 하지 않으면 사실상 한 가게에 한 번에 들어가는 것이 어려워 일찍 예약해야 했고, 매장의 크기도 꽤나 큰 매장을 찾아야했다. 그래서 우리가 찾은 레스토랑은 강남역 어글리스토브였다.

 

어글리스토브 신논현강남역점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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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논현역과 강남역 사이에 위차하고 있어서 여의도와 용인시 죽전동에 있는 동기들이 동시에 모이기도 좋은 위치였다. 매장에 들어가니 홀이 상당히 넓어서 만족스러웠고, 조명이나 분위기도 좋아 소개팅 장소로도 많이 사용하는 것 같았다. 이미 소개팅을 하는 몇몇 분들이 보일정도 ㅎㅎ... 내부 사진은 미처 찍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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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에 메뉴가 상당히 많은데, 우리는 사람이 많고 여러명의 기호를 한 번에 맞출 수 없었기 때문에 세트메뉴를 시켰다. 메뉴판에서 5~6인 메뉴인 파티 세트를 2개 주문했다. 주문할 때 파스타, 피자, 필라프 종류는 단품도 종류가 많기 때문에 여러가지를 맛보고 싶어서 세트 메뉴에서 메뉴를 변경해서 요청드렸다. 원하는 메뉴로 변경 요청이 가능하며 차액은 추가로 지불해야한다.

메뉴판

 

그리고 10여분 뒤 주문한 음식이 하나 둘 나오기 시작했다. 너무 많은 메뉴가 나와서 식탁에 빈 공간을 찾기가 힘들었다.

주문 음식

 

우선 가장 먼저 나온 콥 샐러드는 생각보다 맛있었다. 요거트같이 보이는 소스가 요거트는 아니고 달고 부드러운 소스였다. 계란은 반숙이어서 샐러드에 같이 풀어서 섞어 먹었다. 모든 재료들을 골고루 섞어서 먹었는데 에피타이저로 한 두 번 먹기에 적당했다.

콥 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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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어 나온 눈꽃치즈 비프 피자는 치즈 양이 상당히 많았다. 피자를 가지고 가고 치즈를 퍼서 뿌려서 먹었는데 치즈의 고소함과 얇은 불고기의 달콤한 맛이 함께 느껴지지만 야채가 충분히 있어 느끼하지도 않고 맛있었다. 왼쪽 위에 보이는 빨간색 소스에 찍어먹으면 매콤한 맛도 느낄 수 있어 핫소스를 뿌려먹는 피자의 느낌을 낼 수 있다.

눈꽃치즈 비프 피자

 

그리고 두 개의 파스타가 나왔다. 꽃게 로제 파스타와 쉬림프 바질페스토 크림 파스타였는데 꽃게 로제 파스타는 확실히 꽃게의 향이 강하게 느껴졌다. 해산물 파스타를 먹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쉬림프 바질페스토 크림 파스타는 바질페스토가 많이 들어가있는지 바질의 향과 크림의 향이 강하게 느껴졌지만 과하지 않았고 느끼하지도 않았다. 고소한 맛이 잘 느껴졌다. 그리고 함께 나온 빵과 같이 먹으면 빠네 크림파스타의 맛도 느낄 수 있다.

꽃게 로제 파스타쉬림프 바질페스토 크림 파스타

 

드디어 나온 메인 메뉴 안창스테이크!! 안창스테이크의 양념이 무엇인지 진짜 궁금했다. 너무너무 맛있었는데 마치 양념갈비를 먹는 것 같이 호불호없는 달콤한 양념과 불향가득한 스테이크를 함께 먹으면 진짜 너무너무 행복한 맛이었다. 같이 나온 감자튀김과 구운 파인애플도 말할 것 없이 너무 맛있었다. 괜히 메인메뉴가 아닌 것 같았다. 이 메뉴는 꼭 시켜서 먹어야 하는 메뉴라고 생각한다.

안창스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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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나온 비프필라프 그리고 어글리 앵그리소스다. 비프필라프에 나온 야채, 불고기, 계란을 함께 비벼먹으면 달콤한 양념갈비 볶음밥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어글리 앵그리소스는 필라프를 시키면 같이 나오는 어글리스토브만의 소스이다. 3000원을 주고 추가를 해서 다른 메뉴에 곁들여 먹을수도 있는데 무슨 소스인지 몰라서 필라프에 나오는 소스만 먹어보려 했다.

비프필라프어글리 앵그리소스

 

먹는 방법은 절구공이로 앵그리소스 재료를 잘 빻아서 섞어준 뒤 필라프에 뿌려서 비벼먹으면 된다. 그런데 앵그리소스의 이름에 걸맞게 진짜 엄청엄청 맵다. 매운 것을 나름 잘 먹는 내가 한 숟갈 떠서 먹어보았는데 불닭보다 한 2~3배는 매운 것 같았다. 매운 것을 못먹는 사람은 굳이 시켜서 먹어보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다른 메뉴가 느끼하다면 앵그리소스를 섞은 필라프로 입가심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앵그리소스 필라프

 

어글리스토브의 모든 메뉴가 호불호없이 맛있어서 행복한 모임이 될 수 있었다. 강남역 근처에서 모임을 하게 된다면 꼭 한 번 예약해서 가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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