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여름하면 생각나는 콩국수를 파는 여의도 맛집 진주집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콩국수 뿐 아니라 만두도 함께 먹은 후기를 적어보았습니다.

여의도에서 여기 모르면 간첩 콩국수 맛집 진주집 후기

여의도로 출근할 일이 생겨서 여의도로 출근했다. 여의도에 갈 때마다 고민인 것은 점심을 어디에서 먹어야 하는지다. 여의도는 증권사, 금융기관 등이 모여있어 점심시간이 11시~12시까지 30분 간격으로 회사원들이 점심시간을 지켜서 밥을 먹으러 나온다. 그러다보니 11시 30분 쯤 나가면 항상 인기가 많고 유명한 집은 사람들이 엄청 줄지어 서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오늘은 여의도에서 가장 유명한 맛집으로 소문난 곳을 가보았다. 진짜 여기를 모르면 여의도에서 점심 먹을 자격이 없다(?)라고 생각할 정도로 사람들이 '진주집'이라고 하면 모두 다 아는 곳이다. 나도 진주집에 가보았다.

 

진주집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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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집 위치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6길 33 지하 1층이다. 국제금융로6길 33 지하에는 수많은 음식점들이 꽉꽉 들어서있는 여의도 직장인들의 점심시간 핫플레이스다. 그 중에서도 진주집은 진짜 대단했다. 11시에 나왔는데도 진주집에는 이미 줄이 2줄로 지하의 한 복도를 전부 채우고 있었다. 심지어 내가 줄을 서 있을때도 사람들은 계속해서 줄을 섰다.

 

진주집은 식당이 2개로 나뉘어 있고 내부도 상당히 넓지만 무엇보다 회전율이 엄청 빠르다. 음식이 빨리 나오는 것도 있고 사람들이 빨리 먹고 일어나는 것도 있다. 그래서 줄은 빠르게빠르게 줄어들어서 좋았다.

 

진주집의 메뉴는 아주 간단하다. 닭칼국수, 비빔국수, 냉콩국수, 접시만두 4개가 끝이다. 가격은 작년에 콩국수를 먹을 때 11,000원이었던 것 같은데 많이 오른 것 같다. 메뉴 하나 당 평균 11,000원이 넘는 국수치고는 비싼 가격임에도 사람들은 아주 많이 찾아왔다. 진주집은 콩국수가 메인인 가게인데 콩국수가 닭칼국수보다 비싼 것만 봐도 알 수 있었다.

진주집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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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3명이서 냉콩국수 3개와 접시만두 1개를 시켰다. 그리고 5분도 안되서 음식이 모두 나왔다.

냉콩국수는 진한 콩국에 면이 담겨있고 잘라달라고 하면 잘라서 주신다. 접시만두는 만두 10개가 접시 위에 올라가 있었다.

냉콩국수접시만두

 

콩국수를 먹을 때는 사람들이 2종류의 부류로 나뉜다. 소금파와 설탕파. 나는 설탕파여서 이모님에게 설탕을 좀 달라고 말씀드려서 설탕을 뿌렸다. 너무 많이 뿌리진 않고 고소한 콩국에 약간의 단맛이 느껴지도록 조금만 뿌렸다.

냉콩국수는 정말 콩물이 엄청 진하고 걸쭉한 느낌이었다. 일반 콩국수에 비해 2배는 더 고소한 것 같았다. 그리고 그 속에서 살짝 느껴지는 설탕의 단맛은 정말 환상의 조합이었다. 면이 생각보다 양이 작다고 생각했지만 콩국이 너무 많아서 콩국을 들이키고 나면 배는 금방 불러왔다. 만두는 맛있는 고기만두였는데 속이 꽉 차있었다. 한 번에 먹기엔 생각보다 커서 한 번 잘라먹었는데 어느 만두집 부럽지 않은 달콤한 갈비만두의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설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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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진주집에서 소개할 것은 하나 더 있다. 음식과 같이 나오는 사이드 메뉴인 김치다. 엄청 달콤한 맛의 양념에 버무려진 배추김치와 무말랭이가 함께 나오는데 김치만 먹어도 맛있고 배부르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너무너무 맛있다.

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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