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수원 남문에 위치한 손칼국수 맛집을 소개하는 포스팅입니다.

수원 남문 찐 손칼국수 맛집 옛날 손칼국수

추운 겨울이 아니더라도 가끔 뜨끈뜨끈한 국물에 쫄깃한 면발이 살아있는 칼국수가 땡길 때가 있다. 나는 오늘이 그런 날이었다. 내가 살고있는 수원에는 그냥 칼국수가 아닌 면을 직접 만들어서 파는 손칼국수 맛집이 있는데, 다녀온 후기를 소개하려 한다.

 

위치 및 영업시간

 

옛날 손칼국수 위치는 경기 수원시 팔달구 중부대로 36-1이다. 남문 팔달시장 근처에 있다. 영업시간월요일~토요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이다. 일요일은 휴무다.

 

옛날손칼국수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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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및 가격

 

메뉴는 아래와 같이 칼국수, 수제비, 칼제비, 그리고 계절메뉴인 콩국수와 냉면까지 웬만한 국수 종류는 모두 팔고 있다. 가격은 메뉴별로 4,500원부터 7,000원까지 있으며, 보통 요즘 칼국수나 콩국수 등의 가격이 8,000원 ~ 10,000원 정도 하는 것을 보면 전체적으로 가격이 싼 편이다. 핵심 메뉴인 칼국수는 4,500원으로 아주 싼 편에 속한다.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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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영업시간이 오후 8시까지인 것을 모르고 오후 7시 20분 쯤 도착했는데, 우리가 먹는 중에도 손님들이 계속해서 들어왔다. 7시 40분 쯤 온 손님들도 메뉴 주문을 받는 것을 보니 아마도 미리 만들어놓은 면이 있어서 영업시간 내에는 주문을 계속 받는 것 같았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마감 30분 전에는 도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왕복 4차선 정도의 도로가에 위치해 있다보니 주차할 장소가 마땅치 않다는 점이 문제였다. 근처 못골시장 공영주차장 등에 주차하고 걸어서 가면 될 것 같다.

주차장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지도

가게에 들어가기 전 입구에서부터 옛날 오래된 맛집의 향기가 솔솔 풍긴다. 외부 간판이 낡은 것과는 달리 실내는 아주 깨끗하게 잘 관리되어 있다. 영업시간과 메뉴판이 가게 입구에 붙어있는데, 저렴한 가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착한가격 모범업소로 선정되어 있었다.

입구착한 가격 업소

 

들어가자마자 오픈된 가게 주방이 보이는데 주방 옆으로 주방장님이 칼국수 면을 직접 반죽하고 만들고 계신 모습이 보인다. 그리고 직접 만든 김치도 가져다 먹을 수 있는데 무려 국내산 배추를 사용했다. 그리고 나는 신 김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익은 김치(신 김치)와 생김치(담근지 얼마 되지 않은 김치)를 같이 비치하고 있어서 취향에 맞게 가져가면 되서 너무 좋았다. 김치 맛도 아주 맛있었다.

면을 직접 만들고 계신 모습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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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메인 메뉴인 손칼국수를 시켰다. 기다리는 중에 식탁위에 올려진 소스들을 봤다. 콩국수를 위한 소금, 그리고 후추, '정말 매워'라고 적힌 다대기(다진 양념)가 있었다. 예전에 칼국수에 다대기를 넣어서 먹어본 적이 있는데 진짜 너무 매워서 오늘은 넣지 않기로 했다.

 

그리고 주문한지 5분도 안되서 칼국수가 나왔다. 진짜 맛있어 보였다. 면발을 들어올려보았는데, 면발이 굵기가 제각각인걸로 봐서 손칼국수인 걸 바로 알 수 있었다. 1,500원을 더 내면 곱배기로 먹을 수 있는데 양이 많아서 곱배기를 굳이 먹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손칼국수손칼국수

 

갓 나온 칼국수는 진짜 매우매우매우 뜨거워서 입을 델 뻔 했다 ㅎㅎ 한 그릇을 다 먹고 나니 배가 너무너무 불러서 터질 것 같았다. 칼국수 면이 진짜 쫄깃쫄깃해서 냉면을 먹는 줄 알았다. 칼국수가 먹고 싶으면 꼭 가서 먹어보길 바란다. 수제비도 콩국수도 전부 동일한 반죽과 면을 사용할 것으로 보여 아마 칼국수처럼 쫄깃쫄깃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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