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김호연 작가님의 베스트셀러 '불편한편의점'에 대한 간략한 내용과 제 의견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감동적인 책 불편한 편의점 줄거리 요약 및 후기

최근 경제와 관련된 책들을 많이 읽었는데 뭔가 감성적인 책을 좀 읽고싶어서 베스트셀러 중에 어떤 것이 있을까 리스트를 뒤적여 보았다.
예전에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라는 책을 읽었었는데 아주 오묘하고 몽환적이면서 감동적이었던 기억이 있다.

그러던 중에 '불편한 편의점' 이라고 이름만 보아도 뭔가 불편할 것 같고 되게 짜증나 보이는 이름의 책이 눈에 띄었다.

그런데 표지는 이름과 달리  따뜻한 느낌을 주고있어서 나에게는 아주 정겹게 다가와 바로 읽어보게 되었다.
21년도에는 40만부이상 판매가 되어서 기념으로 벚꽃 에디션 표지로도 발간되었다고 한다.

불편한 편의점 책 표지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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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편의점 줄거리 요약

불편한편의점은 서울역에서 그 이야기가 시작된다. 서울역에서 한 여인이 잃어버린 지갑을 노숙자가 지켜주게 되고, 이 후 여인이 지갑을 찾으러 오면서 노숙자는 여인이 청파동의 한 편의점 사장님이란 것을 알게된다. 그리고 이 후 여사장은 편의점 야간 알바 자리를 그 노숙자에게 맡기게 되면서 스토리가 전개된다.

 

이름을 알 수 없는 정체불명의 노숙자는 '독고'씨라고 불린다. 그리고 독고씨는 편의점에 같이 근무하는 알바생인 시현, 오여사 뿐 아니라, 편의점을 찾는 단골 손님인 회사원 경만, 희곡작가 인경의 이야기를 들어주면서 상담을 해주게된다. 처음엔 독고를 무섭고 불편하게 생각하던 사람들도 독고씨의 말과 행동으로 인해 안정감을 느끼고 독고씨와 얘기를 하면서 점점 생각을 바꾸며 힘들었던 삶과 스트레스 받던 일들이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가면서 해결되는 과정에서 불편한 편의점이라는 소설의 이름이 가지는 진정한 의미를 찾게된다.

여기서 희곡작가 인경은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청파동에서 머물며 여기서 본 편의점과 독고씨를 주제로 불편한 편의점이라는 제목의 희곡을 써내려가게 된다. 이것은 작가의 큰 그림이 아닐까... 불편한 편의점 속에서 불편한 편의점을 쓰는 작가의 등장이라니 정말 멋진 전개였다.

 

그리고 이 외에도 매번 편의점을 찾아와 편의점을 차지하여 팔아치울 기회만 엿보는 사장님의 아들과 그의 의뢰를 받고 독고의 뒤를 캐는 곽이라는 빌런의 등장은 또다른 긴장감을 제공하는데, 결국 곽이라는 사람도 독고씨의 매력에 빠져 편의점에서 알바생으로써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알바를 하면서 여러 사람들의 인생의 고민을 해결해주던 독고씨는 자신의 옛 기억을 되찾게 되고, 그 기억의 끝인 가족을 찾기 위해서 편의점을 그만두게 된다. 편의점 사장님은 그를 아쉽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보내주며 소설은 끝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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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은 후기

불편한 편의점은 편의점에 방문하여 독고씨를 처음보는 손님들에게는 말그대로 불편한 다시는 들르고싶지 않을 불편한 편의점이다. 하지만 몇몇 단골들에게는 나중에라도 꼭 다시금 찾아와서 그 행복함을, 기쁨을 알리고 싶고 감사를 전하고 싶게 만드는 행복하고 편한 편의점인 것 같다.

누구나 첫 인상을 보고는 느낄 수 없는 오래 두고 보아아 그 진가를 알 수 있다는 교훈을 주는듯한 소설이었다.


 

후기

올 해 읽게 된 책 중 처음으로 나에게 감동이라는 감정을 전달해 준 책이 아닐까 생각한다.

사람들을 외관으로만, 그리고 첫인상으로만 평가하려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런 사람들에게 이 책은 그 편견을 깰 수 있도록 해주는 책이 아닐까 한다.

꼭 그렇지 않더라도 이 책은 너무너무 재미있고 감동적인 소설이기에 충분히 읽어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꼭 한 번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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