갭투자 실패기 3편 우리는 어디를 샀을까?

이 글은 우리 부부가 갭투자를 하기 위해서 어느 지역을 관심있게 보고 결정하였는지에 관한 내용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갭투자 실패기 3편 우리는 어디를 샀을까?

실패기 2편에서 장황하게 설명한 것 처럼 우리는 오르지 못할 나무는 쳐다도 보지 않았다.

지난번 포스팅은 여기 ↓↓↓

갭투자 실패기 2편 부동산은 정보력이다

 

말 그대로 역세권을 버렸다. 아니 버렸다기 보단, 현재 역세권인 곳을 버린 것이다.

 

우리는 이 때도 지금도 경기도 수원시에 살고있다. 수원에는 강남-판교에 이어 떠오르는 광교가 있었지만, 광교는 너무 비쌌다.

그래서 우리는 광교를 제외한 수원 지역을 보았고, 우리가 사는 곳과 아주 가까운 곳을 보게되었다.

역세권 예정지, GTX 예정지, 기업 예정 부지 등 유동인구가 많아지고 자급자족이 가능해질 수 있는 곳 위주로 보려고 했다.

또한 이렇게 발전이 되면 이사오려는 사람도 많아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이런 곳이 어디있을까 생각하게 되었다.

그래서 우리가 발견한 지역은 우리가 사는 곳과 아주 가까운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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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본 지역의 호재 및 선정 기준

이맘때 쯤 병점 복합타운, 진안신도시에 대한 계획이 발표가 되었고,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 인동선과 함께 병점과 광교를 잇는 병점광교선이라는 가칭의 철도가 생길 것이라는 호재가 나오고 있었다. 그리고 모든 호재들이 합쳐져 아래와 같은 그림이 그려지게 되었다.

 

이미지 출처 : 호갱노노

저 그림만 봐서는 정말로 엄청난 호재들로 넘쳐나는 수원이 아닐 수 없었다. 인동선, 병점광교선이 생긴다고 말이 나오는 근처 어디를 사더라도 집값이 오르고 있었으니 말이다. 그래서 우리가 관심을 가진 곳은 매탄권선역 주변이자, 병점광교선이 생길 것 같은 위치, 그리고 마트가 있으면서 서울로 가는 교통도 편리한 곳에 중점을 두었다. 더불어 재개발 호재가 있으면 더욱 좋았다.

재개발을 위해서 년차가 30년차에 가깝거나 초과했어야 했고, 대지지분 15평 이상, 용적률도 200% 미만인 아파트를 찾아보았다. 그런데 여기서 우린 사업성, 추가분담금 같은 더 중요한 것들은 고려하지도 않았다. 정말 초짜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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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찾은 곳 그리고 선택의 결과

앞서 말했던 호재 및 우리가 기준으로 잡았던 여러 정보들을 가지고 고른 곳은 여기였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지도

롯데마트, 초중고, 그리고 매탄권선역까지 빠지는 것이 없었다. 또한 사거리에 병점광교선이 들어올거란 호재도 있었고,

얼마 안걸려 카페거리로 유명한 신동수변공원도 있었다.

그래서 우린 여기에 권선보성유원, 신동아대원아파트를 보러다녔고 주변 임장을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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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아쉬웠던 것은 당시 집들을 볼 때 주변 수원하늘채 입주 기간이어서,

집을 빨리 팔고 나가야하는 사람들이 많았음에도 집값을 내리지 않았는데 우리가 흥정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없었다.

그런데 결과적으론 여기서 매매하지는 않았다.

이유는 매매를 하기로 하고 부동산을 방문했는데 갑자기 팔기로 했던 할머니께서

아들에게 증여하겠다고 하셔서... 계획이 틀어졌다...

이미 갭투자를 위한 전세입자까지 마련이 되어있는 상황이었는데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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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결과적으로 첫 매매 시도가 실패하긴 했지만, 매탄권선역 주변의 집들을 보고나서는 구축 집들에 대한 욕심이 조금은 사라지긴 했다.

너무 낡은 집들의 구조와 인테리어를 보면서 아무리 새로 인테리어를 했더라도 구축의 느낌을 지울 순 없었고,

갭투자가 망한다고 했을 때, 우리가 직접 살아야 할 일이 생기더라도 들어와서 살고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여기를 뒤로하고 다른 매물을 찾아보았다.

 

 

다음에는 갭투자를 위한 두 번째 임장기에 대한 글을 포스팅 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