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코픽스 금리 하락에 따른 나비효과에 대해 예상해보고, 주택담보대출이나 신용대출을 위해 금융기관에서 사용하는 금리(코픽스, 금융채)에 대해 알아보는 포스팅입니다.

코픽스 금리 하락은 뭘 의미할까? 금리(코픽스, 금융채) 알아보기

우리가 신용대출을 받을때 아파트를 담보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가장 크게 신경쓰는 것이 있다.

대출이 얼마나 나오는지 보다도 더 많이 신경쓰는 것! 바로 금리다.

금리가 높을 수록 우리가 달마다 내는 이자도 많아지고 결국 주택담보대출을 장기(30년 이상)로 상환하면빌리는 돈보다도 더 많은 이자를 낼 수도 있다.

 

최근 이런 기사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코픽스 금리가 떨어져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내려갈 것이란 기사다.

 

코픽스 0.47%P '뚝'…주담대 변동-고정 금리差 준다

변동형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의 준거금리인 자금조달비용지수(COFIX·코픽스)가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은행권의 주요 대출자금 조달 수단인 예적금 금리와 은행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코픽스

n.news.naver.com

도대체 코픽스가 뭐기에 코픽스가 떨어지면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내려간다는 걸까?? 그래서 이제 그 코픽스가 뭔지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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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픽스(COFIX) 금리

코픽스 금리의 자세한 내용은 한국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확인할 수 있다. 아래 사진은 이번 2월 15일에 새로 공시된 코픽스 금리이다.

코픽스 금리

코픽스 금리에 대해 소개하기 위해 한국은행연합회 홈페이지 내용을 참고하였으며, 해당 내용을 기반으로 좀 더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보았다.

 

전국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금융상품정보, 금리/수수료 비교공시, 금융서비스정보, 소비자정보, 금융교육, 보이스피싱정보

portal.kfb.or.kr


 

코픽스 금리 정의 및 구분

  • COFIX(Cost of Funds Index) : 정보제공은행들의 자금조달금리 가중평균하여 산출 "자금조달비용지수"를 의미
    • 정보제공은행 : 신한은행, 우리은행, SC제일은행, 하나은행, 국민은행, 한국씨티은행, 농협은행, 중소기업은행
  • 코픽스 금리는 신규취급액기준 COFIX, 잔액기준 COFIX, 신 잔액기준 COFIX, 단기 COFIX로 구분된다.
  • 신규취급액기준, 잔액기준, 신 잔액기준 COFIX는 매월 15일(공휴일인 경우 다음 영업일) 15시에 공시되고, 단기 COFIX는 매주 3번째 영업일에 공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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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픽스 금리 산출 방법과 그 의미

1. 아래 COFIX는 8가지의 신상품(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을 통해 금리를 산출한다.

  • 신규취급액기준 COFIX : 한 달 동안 신규로 취급한 수신상품 금액(신규취급액)의 가중평균금리로, 시중은행들이 한 달동안 판매한 예금들을 기반으로 산출한 평균 금리이다. 매 달 새로 금리를 적용하기 때문에 변동폭이 크다.  
  • 잔액기준 COFIX : 월말 보유하고 있는 수신상품 잔액가중평균금리로, 신규취급액기준 COFIX 금리와 달리 과거까지 포함하여 은행이 보유한 모든 예금들의 평균 금리이다. 과거를 포함하여 계산하기 때문에 금리 반영속도가 느리고 변동폭이 작다. 
  • 단기 COFIX : 주간 신규로 취급한 만기 3개월의 수신상품 금액(주간 신규취급액) 가중평균금리로, 신규취급액기준 COFIX 금리보다 더 짧은 한 주를 기준으로 산출되기 때문에 가장 변동폭이 크다. 

2. 아래 COFIX는 상기 8가지의 수신상품 기타 예수금(은행간거래 정기예금, 비거주자예금 등), 기타 차입금(한국은행차입금, 정부차입금, 후순위채, 전환사채 등), 결제성자금 등을 추가로 포함하여 금리를 산출한다.

  • 신 잔액기준 COFIX : 월말 보유하고 있는 자금 잔액 가중평균금리로, 시중은행들이 보유한 모든 예금과 초단기성 자금까지 전부 포함한 평균 금리이다. 따라서 잔액 COFIX보단 변동성이 크지만 신규취급액기준 COFIX보단 변동성이 작다.

21년 12월(22년 1월 공시)부터 23년 1월(23년 2월 공시)까지 COFIX의 변동을 보면 아래와 같다. 최근 2개월동안 신규취급액기준 COFIX 금리가 낮아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코픽스 금리 비교

그래프에서도 신규취급액보다 잔액기준이 더 금리 반영이 늦어 변동폭이 낮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띠라서 금리 인상기에는 변동금리보다 고정금리가 유리하고, 신규취급액기준 COFIX보다 신 잔액기준 COFIX와 잔액기준 COFIX가 유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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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픽스 금리는 어디에 어떻게 이용될까? 금융채는 또 무엇인가?

주택담보대출 금리 신규취급액기준 COFIX, 신 잔액기준 COFIX, 그리고 금융채 등을 사용하여 금리가 결정된다.

따라서 처음에 언급한 뉴스 기사의 내용대로 신규취급액기준 COFIX의 금리가 낮아지고 있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떨어질 것이 예상된다.

신한은행 금리안내
이미지 출처 : 신한은행

보통 주택담보대출 5년 고정금리는 금융채 5년물, 3년 고정금리는 금융채 3년물을 적용한다.

여기서 금융채라는 말이 나오는데, 금융채는 은행이나 종합금융회사, 여신금융전문회사와 같은 금융기관이 자체적으로 자금조달을 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을 뜻한다.

금융채 금리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 홈페이지 - 시가평가 - 채권시가평가기준수익률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데,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

 

www.kofiabond.or.kr

채권시가평가기준수익률에서 일자별, 기관명을 통합표로 선택하고, 금융채 I(은행채)의 5년, 3년 금리를 보면 된다.

여기선 5년 고정 주택담보대출을 기준으로 5년물의 금리를 보았다.

채권시가평가기준수익률
금융채 5년물 금리

 

금융채 금리는 매일 고시되며, 은행마다 5년 금리를 산출하는 방법이 다르다. 고시된 그대로 적용하는 곳이 있는 반면, 직전 몇일간의 평균치를 적용하는 곳도 있다.

따라서 매달 15일 고시되는 COIFX 금리에 비해, 금융채 금리를 적용하는 대출은 실행되기 전까지 금리가 매일 변동하기 때문에 은행이 어떻게 산출하는지 확인해보고 결정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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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신용대출 보통 금융채 6개월, 1년물을 기준으로 금리가 결정된다.

신한은행 금리안내
이미지 출처 : 신한은행

 

이상으로 COFIX 금리가 무엇인지, 그리고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에는 어떤 금리가 이용되는지 알아보았다.

대출을 받을 때 다양한 금리 산출 방식이 있으니 다양한 정보를 통해 신중히 계산해서 결정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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