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자해 없는 우울 에세이>라는 부제를 가진 '마치 우울하고 예민한 내가 죽기라도 바라는 것처럼'이라는 책을 소개하고 읽은 후기를 포스팅합니다. 책 내용이 우울하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그런 우울한 감정을 이겨내기 위한 저자의 모습들을 보며 우울증을 나 또한 이겨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는 그런 힘을 주는 책입니다.

우울한 사람을 위한 추천도서! 마치 우울하고 예민한 내가 죽기라도 바라는 것처럼

마치 우울하고 예민한 내가 죽기라도 바라는 것처럼

<자해 없는 우울 에세이>

마치 우울하고 예민한 내가 죽기라도 바라는 것처럼
이미지 출처 : 네이버 도서

책 제목을 보면 정말 우울하고 힘이 느껴지지 않지 않은가?

정말 마치 곧 죽기라도 할 것 같은 사람처럼 느껴지지 않은가?

 

이 책의 제목을 처음 보았을 때, 무슨 소설일까? 무슨 내용일까? 생각했다.

그런데 이게 에세이... 작가의 실화라니... 정말 우울증을 이겨내고 이렇게 그 일화를 책으로 내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을텐데,
우선 책을 읽기 전 작가에게 박수부터 먼저 쳐주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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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우울하고 예민한 내가 죽기라도 바라는 것처럼 줄거리 요약

책의 전반적인 내용 자체는 정말 우울하고 어둡고 그렇다.

누구나 제목에서부터 예상 가능하듯이 그런 내용이다.

나도 처음에 읽다가 '이건 너무 어두운 내용인데? 우울증이 있는 사람이 이 책을 읽으면 진짜 큰 일이 날 것만 같고, 

우울증이 없는 사람도 이 책을 읽으면 우울증이 생길 것 같은데?' 라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책 내용은 크게 세 가지의 장으로 나눌 수 있다.

첫 장에서는 우울증을 겪고 있는 작가가 삶에서 우울증을 앓으며 겪었던 여러 일화들을 써내려간다.

그리고 두 번째 장에서 그 우울증을 이겨낼 수 없어서, 우울증을 이겨내길 포기하고,

도피처를 찾아 제주도 한 달 살기를 통해 일상을 떠나게 되는 일화를 써내려간다.

그리고 마지막 장에서 우울증으로 인해 죽고싶었던 그 감정들, 그리고 살기 힘들었던 감정들이 정리되고, 

감정이 바뀌면서 우울증을 정면으로 맞서 이겨내겠다는 작가의 의지를 비쳐내면서 이야기를 끝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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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의 얘기는 언제 듣고 언제 보아도 너무 안타깝고, 힘들어보인다.

나도 우울할 때가 있었기에, 그것이 병이 되어 우울증이라는 증세로 커졌을 때는 그 누구도 감당할 수 없을만큼 큰 고통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럴 때 일수록 곁에서 누군가 계속해서 우울증을 겪는 사람의 존재를 계속해서 일깨워주고,

필요성을 알려주고, 그리고 위로를 해준다면 언젠간 극복가능하리라 생각한다.

 

나 역시 정말로 친했던 친구가 우울증을 이겨내지 못해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경험이 있어서 주변 사람들을 정말 많이 아끼고 관심을 가지려 노력한다.

꾸준한 관심이 곧 우울증을 막을 수 있는 계기가 되진 않을까...

우울증을 겪는 모든 사람들이 편해졌으면 좋겠다.

 

우울한 사람들, 그리고 곁에 우울한 사람들을 둔 사람들도 이 책을 읽고 생각을 다시 해 보았으면 하는 것이 내 바램이다.

글이 길지 않아 하루만에 다 읽은 짧은 에세이였지만 제목부터 내용까지 나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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