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남산돈가스 대기해서 돈가스 먹어 본 생생한 후기

남산돈가스는 오래전부터 아주 유명한 음식 중 하나로 최근 드라마 '무빙'을 통해서도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원조 남산돈가스 본점이 위치한 중구 남산 소파로 일대에는 남산 케이블카를 타러 오는 가족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 가족들을 태우러 같이 올라온 택시 기사 분들을 위한 기사식당이 소파로 일대에 많이 생겼습니다.

원조 남산돈가스 또한 기사식당에서 시작하여 유명해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원조 남산돈가스 가게를 내보내고 건물주가 101번지 돈가스라는 가게를 열어 마치 원조 남산돈가스인 것처럼 운영해왔습니다. 최근에야 소송을 통해 다시 원조 남산돈가스가 승소하고, 사람들이 원조 남산돈가스를 많이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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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남산돈가스 위치는 서울 중구 남산 소파로 23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남산돈까스전문점 : 네이버

원조 남산돈가스의 특징은 주황색 간판입니다. 낡아보이지만 뭔가 맛집의 느낌도 풍기고 있습니다.

저희는 저녁에 방문하였는데, 마침 저녁시간이 겹쳐서 그런지는 몰라도 사람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당연히 웨이팅을 하였고, 다행히도 남산돈가스 회전률이 빨라 20분정도 기다렸다가 가게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가게는 낡았지만 유명인들의 사인으로 도배가 되어 있는 벽면과 함께 메뉴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판매하는 메뉴는 아주 간단했습니다. 돈가스, 생선가스, 반반가스, 치즈돈가스, 꽁치김치찌개, 순두부찌개가 있었습니다. 돈가스 전문점이라는 점이 무색하게 꽁치김치찌개와 순두부찌개를 파는 것은 의외였습니다. 기사식당이던 시절 팔던 메뉴를 계속 파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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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인터넷 후기를 찾아보니 꽁치김치찌개는 별로였다는 후기가 많았습니다. 돈가스집에 왔으니 역시 돈가스를 시켜야 하는 것 같습니다.

저희는 돈가스와 치즈돈가스를 시켰습니다. 의외로 생선가스가 맛있다는 글이 많아서 반반가스를 먹을까 고민하다가 돈가스를 선택했습니다.

돈가스가 나오기 전 식전 스프가 나옵니다. 후추를 뿌려 먹으면 맛있습니다. 시중에 판매하는 크림스프 가루를 물에 풀어서 만드시는 듯한 맛이 났습니다.

그리고 남산돈가스만의 특징은 오이고추와 당근이 테이블마다 락앤락 통에 담겨져 있습니다. 원하는 만큼 가져다 먹으면 되는데 오이고추가 너무 아삭해서 오이고추만 먹다 배가 찰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합니다.

그리고 드디어 돈가스가 나왔습니다. 한 눈에 봐도 돈가스는 옆으로 넓게 펴진 왕돈가스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치즈돈가스는 치즈를 품고있어 높이가 높게 부풀어올라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사이드로 나오는 것은 밥, 스위트콘, 양배추 샐러드가 전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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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둘이서 반반가스와 치즈돈가스를 시키면 판매하는 돈가스 메뉴를 다 먹어보는 것이라 괜찮은 조합인 것 같습니다.

원조 남산돈가스 가게에 방문해 돈가스를 먹어 본 후기는 '한 번쯤은 와서 먹어볼 만 하다' 였습니다.

남산돈가스라고 해서 특별한 맛은 아니었고 일반적으로 소스가 뿌려진 돈가스에서 느낄 수 있는 맛이었습니다.

가게의 분위기 때문에 뭔가 돈가스 맛이 더 맛있어 보이는 듯한 느낌이 있습니다.

참고로 단점은 가게 앞 주차가 너무 불편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이중, 삼중 주차를 해야해서 주차를 관리해주시는 분이 한 분 계십니다. 하지만 정말 바쁠때는 가게에서 식사를 하다가 차를 빼주러 나와야 할 수도 있습니다.

남산에 가시면 방문하셔서 돈가스를 드셔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